SK證 “현대차, 신차 판매 둔화 가능성… 목표가 32만→28만원”

정현진 기자 2023. 10. 18.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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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이 현대차에 대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급증한 자동차 수요 호조세가 오래 지속될 것이란 기대가 있었지만, 시중 금리가 높아지며 글로벌 신차 판매 둔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윤 연구원은 "코로나19 기간 잃어버린 수요를 반영한 펜트업 효과로 자동차 수요 호조 지속을 전망했지만, 판매 둔화 가능성이 존재한다"면서 목표 주가를 하향 조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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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이 현대차에 대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급증한 자동차 수요 호조세가 오래 지속될 것이란 기대가 있었지만, 시중 금리가 높아지며 글로벌 신차 판매 둔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 의견은 ‘매수’로 유지하면서도, 목표 주가는 기존 32만원에서 28만원으로 내렸다.

현대차 투싼. /현대차 제공

SK증권은 18일 현대차가 올해 3분기 40조원의 매출액, 3조6000억원의 영업이익일 거두면서 9%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1%, 131.5% 늘었고, 전 분기와 비교하면 5.3%, 15.2% 줄었다.

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우호적 환율, 낮은 재고 수준, 판매 호조 등으로 글로벌 판매량, 그중에서도 미국 도매판매가 호조를 보였다”면서 “북미를 중심으로 양호한 판매가 이어졌고, 제네시스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판매 증가, 전기차 판매 부진을 하이브리드차량(HEV) 판매 호조로 대체하며 평균판매단가(ASP)가 12.9%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윤 연구원은 하반기 수요 둔화와 인센티브 상승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전기차를 제외한 내연차량의 인센티브 상승은 제한적이라고 봤다. 또 미국자동차노동조합(UAW) 파업으로 미국 주문자상표부착생산사(OEM)의 생산 차질이 예상되지만, 현대차는 낮은 재고 일수와 높은 가동률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높아진 시중 금리가 글로벌 신차 판매 둔화로 이어질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윤 연구원은 “코로나19 기간 잃어버린 수요를 반영한 펜트업 효과로 자동차 수요 호조 지속을 전망했지만, 판매 둔화 가능성이 존재한다”면서 목표 주가를 하향 조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높은 배당 수익률이 주가가 크게 내리지 않도록 방어해 줄 것으로 봤다. 그는 “현대차가 연결 지배주주 순이익의 25% 이상을 배당에 투입한다고 밝힌 데 따라 연말 배당금이 9500원 수준일 것”이라며 “현재 주가 18만8500원 기준으로 5% 수준의 배당수익률이 주가 하단을 지지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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