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美 자동차 판매 증가..현대차 28% ↑

남빛나라 2021. 4. 2.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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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올해 1분기 미국 판매가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판매가 줄어 기저효과가 나타난 동시에 소비자 수요도 회복된 결과다.

워즈 인텔리전스 데이터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미국 자동차 판매는 1~3월 11.3% 늘었다.

미국 자동차회사 중에서는 제너럴모터스(GM)의 1분기 미국 판매량은 64만2250대로 4% 가까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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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기저효과·소비 수요 회복 영향
세계적인 반도체 부족 사태, 제동 전망
[디트로이트=AP/뉴시스] 2019년 2월26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 있는 크라이슬러 공장 밖에 자동차들이 늘어선 모습. 2021.04.02.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올해 1분기 미국 판매가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판매가 줄어 기저효과가 나타난 동시에 소비자 수요도 회복된 결과다.

워즈 인텔리전스 데이터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미국 자동차 판매는 1~3월 11.3% 늘었다. 3월 판매 속도가 일년 내내 이어진다고 가정하면 연간 판매량이 1680만대에 달할 수 있다. 현실화 한다면 코로나19 전과 대등한 수준으로 돌아간다.

다만 최근 발생한 차량용 반도체 부족 사태로 인해 이 기세를 이어가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우려된다.

미국 자동차 업계는 올해 순조롭지 않은 출발을 했다. 전 세계적인 반도체 품귀 현상으로 미국 여러 공장이 생산 중단에 돌입하는 등 타격을 받았다. 또 2월 텍사스주에 이례적인 한파가 몰아쳐 공장 가동이 멈춘 탓에 공급망 문제가 가중됐다.

닛산은 1분기 미국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거의 11% 늘었다고 발표했다. 닛산 미국 판매 책임자 주디 휠러는 "칩 부족과 날씨가 분명히 영향을 끼쳤다. (이것이 아니었더라면) 솔직히 판매 수치는 훨씬 더 높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1분기 말까지는 칩 부족 사태 영향을 받지 않은 도요타와 혼다의 경우 각각 22%, 16% 증가했다.

한국 현대차는 1분기 미국 대리점 재고를 안정적으로 유지했다면서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16만7130대를 판매했다고 보고했다.

스텔란티스(FCA-PSA 합병사) 판매는 5% 늘었다.

미국 자동차회사 중에서는 제너럴모터스(GM)의 1분기 미국 판매량은 64만2250대로 4% 가까이 증가했다. GM은 올해 내내 자동차 수요가 강세 흐름을 유지하리라고 보고 있다.

포드 판매량은 거의 비슷했다.

봄철 성수기와 1조9000억달러(2100조원) 규모 경기부양책 효과가 맞물리면 자동차 수요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하지만 반도체 부족 사태 여파가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찰리 체스브로 콕스 이코노미스트는 재고 부족이 소비자에게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지만 앞으로 몇달 안에 상황이 바뀔 것으로 내다봤다.

워즈 인텔리전스는 2월말 차량 재고가 26% 줄었다고 분석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공장 폐쇄 이후 생산량을 회복하려 애쓰던 지난해 여름과 비슷한 수준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t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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