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매각협상 극적타결 나오나..회생 의구심 '산은' 설득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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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에디슨모터스가 매각주관사 EY한영이 요구하던 수준으로 인수대금을 조정하기로 하면서 관련 협상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회장은 19일 "(EY한영이 요구했던) 51억원 수준으로 인수대금을 삭감하기로 했다"며 "현재 계약서를 검토하고 있는 단계이며 이달 마지막주쯤 본계약을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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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에디슨모터스가 매각주관사 EY한영이 요구하던 수준으로 인수대금을 조정하기로 하면서 관련 협상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당초 155억원 삭감을 주장하던 에디슨모터스 측이 EY한영이 요구하던 수준인 51억원만 삭감하기로 방침을 정하면서다. 돌발 변수가 나오지 않을 경우 이번달 마지막주에 본계약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회장은 19일 "(EY한영이 요구했던) 51억원 수준으로 인수대금을 삭감하기로 했다"며 "현재 계약서를 검토하고 있는 단계이며 이달 마지막주쯤 본계약을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쌍용차 정밀실사를 마친 에디슨모터스는 추가 부실을 이유로 입찰가(3100억원)의 5%에 해당하는 155억원을 깎아달라고 요청했다. 155억원은 앞서 인수를 위해 체결한 양해각서(MOU)에서 조정할 수 있는 최대금액이다. 반면 주간사인 EY한영은 청산가액을 고려할 때 50억원까지만 삭감할 수 있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산은은 에디슨모터스의 회생계획안에 의구심을 품고 있다.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이 적게는 수 조원, 많게는 수십 조원까지 쏟아부어 전동화 계획을 내놓고 있는데 디젤 차량에 특화된 쌍용차가 경쟁할 수 있겠냐는 것이다. 게다가 친환경차 바람이 불면서 경유차 판매는 지속적으로 감소 중이다. 산은은 아울러 쌍용차 대출에 대해서도 부정적이다.
앞서 이동걸 산은 회장은 "전기차 사업은 인내와 대규모 자본이 필요한데 한계 상황부터 개척해야 하는 쌍용차와 에디슨모터스 입장에선 불확실성이 매우 큰 사업"이라며 "시장에서 여러 우려가 제기되는 만큼 공신력 있는 제3의 기관에 재무, 기술의 타당성을 객관적으로 평가를 받아보라"고 권고했다.
업계 관계자는 "쌍용차 매각이 현재까지는 지지부진했지만 에디슨모터스 외에는 별다른 대안이 없는 것도 사실"이라면서도 "지역사회 경제, 일자리 문제가 엮여 있기 때문에 법원·산은이 쉽게 포기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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