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기대되는 XM3..MZ세대 맞춘 인카페이먼트로 진화
[경향신문]
자동차 업계의 경쟁이 나날이 치열해지고 있다. 소비자의 선택을 받지 못하면 단종해야 하는 냉정한 시장에서 기대감을 점점 키우는 모델도 존재한다. 르노삼성자동차의 XM3도 그중 하나로 꼽힌다.
XM3는 지난해 출시 당시부터 화제를 모았다. 소형 SUV 최초로 쿠페형 디자인을 완벽하게 소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국인 디자이너의 힘으로 완성해낸 모델이기도 하다. 역동적인 디자인으로 MZ세대를 겨냥한 XM3는 실제로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며 베스트셀링카에 올랐다.
처음엔 외모로 호감을 샀다면 2022년형은 내면을 완전히 탈바꿈하며 한층 진화했다.
2022년형 XM3부터 적용된 카페이(Car-Pay)인 인카페이먼트가 핵심이다. 카페이는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들이 속속 도입하며 일상을 파고들고 있다. XM3는 인카페이먼트 기능을 도입하면서 ‘예쁘고 편리한’ 차가 됐다. 자동차가 하나의 플랫폼으로 변모하는 과정을 보여준 것이다.
르노삼성차는 인카페이먼트를 스타트업 오윈과 협업하는 과정에서 실용성에 무게를 뒀다. 흔하게 사용할 수 있는 곳을 개척했다. 바로 주유소와 편의점이다. 르노삼성차의 이지커넥트를 통해 애플리케이션(앱)을 업데이트하는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다. 본인의 스마트폰에도 오윈 앱을 깔아 쌍방으로 주문, 결제, 수령 등의 내용을 공유하는 방식이다.
GS칼텍스 주유소에서 인카페이먼트를 활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이나 차량으로 원하는 시간에 주유량과 시간을 예약하면 미리 설정해놓은 주유구 방향, 유종 등에 따른 정보와 함께 주유소 측에 넘어가게 된다.
CU 편의점도 마찬가지다. 근처 편의점을 검색한 뒤 필요한 물품을 장바구니에 담아 결제하고 수령 시간을 예약하면 원하는 시간에 차량에서 물건을 받을 수 있다.
르노삼성차는 향후 주차장, 식음료 매장 등으로 인카페이먼트 사용처를 확대할 방침이다.
외장 색상도 젊어졌다. 개성 넘치는 소닉레드를 추가하고 선택이 적은 색상은 없애는 등 소비자 반응을 면밀히 분석해 반영했다.
이 밖에 시동과 공조시스템을 원격으로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을 적용했다. 더운 여름에 에어컨을 미리 켜고 추운 겨울에도 히터로 미리 켜 실내 공기를 예열할 수 있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앞으로도 XM3의 상품성을 개발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소비자의 의견을 꾸준히 반영해 오래 사랑받을 수 있는 대표 소형 SUV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향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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