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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쏘나타의 연식변경 모델 '2023 쏘나타 센슈어스' 가격을 각 트림별로 39만~97만원 인상했다.

가솔린 2.0 모델은 모던 2592만~3357만원, 프리미엄 플러스 2864만원, 인스퍼레이션 3357만원, N 라인 디자인 에디션 3500만원으로 2022년형보다 39만~69만원 인상됐다. 가솔린 1.6터보 모델은 최대 67만원 올랐다. 하이브리드 판매 가격도 65만~97만원 상승했다.

아이오닉 5의 연식변경 모델 '2023 아이오닉 5'도 주행거리가 429㎞에서 458㎞로 늘어나면서 가격이 올랐다. 스탠다드 모델은 5005만원, 롱레인지 모델은 5410만원부터로 종전 대비 각각 310만원, 430만원 인상됐다. 2023년형 투싼 가격도 종전 대비 149만원 올랐다.

기아가 출시한 연식변경 모델 '더 2023 K5' 판매가격은 2400만원부터 책정됐다. 가솔린 모델과 하이브리드 모델은 각각 19만~113만원, 56만~167만원씩 올랐다.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초소형 전기차 업체도 가격 인상에 나섰다. 마이브는 이달 1일부터 'M1' 가격을 143만원 인상했다.

최근 완성차업체가 부품 공급난과 원자재 가격 인상으로 차 가격을 잇따라 올리고 있다. 이들은 이전 모델에 없던 편의사양을 기본 옵션으로 장착해 가격 인상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을 최소화하고 있다.

하지만 출고 대기 기간이 길어진 소비자들에게 가격 인상은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는 가격 인상 전에 계약했더라도 대기기간 동안 출고가격이 오르면 추가분도 부담해야 한다.

'더 2023 K5'는 지금 계약을 해도 가솔린·휘발유 모델은 6개월, 하이브리드는 10개월 이상 기다려야 한다. 2023년형 쏘나타 센슈어스 가솔린·휘발유 모델은 2개월, 하이브리드 모델은 5개월 대기가 필요하다. 2023 아이오닉 5는 빠르면 내년 8월, 늦으면 내후년 받을 수 있다. 2023년형 투싼도 9개월 기다려야 한다.

권가림 기자 hidde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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