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SUV보다 크다”… ‘슈퍼 사이즈’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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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SUV보다 크다”… ‘슈퍼 사이즈’ 격돌
  • 성희헌 기자
  • 승인 2021.03.30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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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완성차 업체 초대형 SUV 잇달아 국내 출격
링컨 네비게이터, 포드 익스페디션,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등
‘뉴 링컨 네비게이터’. 사진=링컨 제공
‘뉴 링컨 네비게이터’. 사진=링컨 제공

[매일일보 성희헌 기자]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보다 큰 풀사이즈 SUV가 잇달아 국내에 등장하고 있다. 국내 대형 SUV 시장이 성장을 거듭하면서 해외 완성차 업체는 이보다 큰 ‘슈퍼 사이즈’ SUV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라 ‘차박’과 캠핑 등 레저 활동 증가로 대형 SUV 수요가 늘고 있다. 작년에는 처음으로 국내에서 대형 SUV 연간 판매량이 20만대를 넘어섰다. 레저 활동뿐만 아니라 보다 큰 차를 선호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초대형 SUV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이에 수입차 업체는 대형 SUV를 넘어서는 슈퍼 사이즈 SUV를 연이어 선보이고 있다. 링컨코리아는 25일 풀사이즈 럭셔리 SUV ‘뉴 링컨 네비게이터’를 국내 출시했다. 뉴 링컨 네비게이터는 전장 5335mm, 전폭 2075mm, 전고 1940mm로 현대자동차 대형 SUV 팰리세이드(전장 4980mm, 전폭 1975mm, 전고 1750mm)보다도 월등히 크다. 링컨코리아는 SUV 풀라인업을 통해 국내 시장에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며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뉴 포드 익스페디션’. 사진=포드 제공
‘뉴 포드 익스페디션’. 사진=포드 제공

뉴 링컨 네비게이터는 플래그십 모델이자 풀사이즈 SUV다운 실내 공간, 내부 디자인, 편의 기능을 적용했다. 뉴 링컨 네비게이터는 리저브 단일 트림에 7인승(2열 캡틴 시트) 또는 8인승(2열 벤치 시트) 두 가지 옵션으로 출시됐다. 

포드코리아도 22일 포드 SUV 중 가장 큰 SUV ‘뉴 포드 익스페디션’을 국내에 내놓았다. 뉴 포드 익스페디션은 국내 시장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대형 SUV 익스플로러에 한 체급 더 큰 사이즈인 풀사이즈 SUV 모델이다. 뉴 포드 익스페디션의 전장은 5335mm, 전폭은 2075mm, 전고는 1945mm에 달한다. 익스페디션은 7인승(2열 캡틴 시트) 또는 8인승(2열 벤치 시트)으로 등장했다. 

캐딜락은 초대형 SUV 대명사 ‘에스컬레이드’ 5세대 모델을 새로 투입한다. 에스컬레이드의 크기는 전장 5382mm, 전폭 2059mm, 전고 1948mm로 전작보다 더 커졌다. 특히 신형 에스컬레이드에는 38인치 커브드 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디스플레이는 계기판, 인포테인먼트 화면 두 개를 포함해 화면 3개를 하나로 합친 형태다. 

쉐보레도 ‘타호’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타호는 캐딜락 에스컬레이드와 플랫폼을 공유한다. 타호의 전장은 5351mm, 전폭은 2058mm, 전고는 1927mm다. 타호가 국내에 출시될 시 한국GM 서비스망을 이용할 수 있어 사후관리가 쉽다는 것도 강점이다.

5세대 ‘에스컬레이드’. 사진=캐딜락 제공
5세대 ‘에스컬레이드’. 사진=캐딜락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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