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그롭의 자회사 다치아가 유로7 대응 LPG차 기술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르노그롭의 자회사 다치아가 유로7 대응 LPG차 기술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르노그룹 자회사 다치아(Dacia)는 유럽 시장 내 LPG차 인기에 힘입어 유로7에 대응하는 LPG자동차 기술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다치아는 유럽 시장 자동차 판매량 중 LPG차 비중이 57.6%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새로운 배출가스 규제인 유로7 도입 후에도 내연기관차량이 공존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LPG 기술개발을 통해 유럽 자동차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발표했다.

회사의 관계자는 “LPG자동차는 유럽 전역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 친환경 대체연료차”라며 “특히 이탈리아 시장에서 LPG차 판매 비중이 70%를 차지하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탈리아자동차공업협회(ANFIA)에 따르면 올해 5월 이탈리아 자동차 판매량이 전년 대비 15% 감소한 상황에서도 LPG차 판매량은 4.6% 증가세를 보여 운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월 이탈리아 내 자동차 판매량은 12만1,299대로 전년대비 15% 감소했으며 5월까지 누적 판매량도 반도체 부족으로 전년동기 대비 24% 감소했다. 

유종별 판매현황을 살펴보면 전년 대비 휘발유 -22.1%, 경유 -29.7%, LPG +4.6%, 플러그인하이브리드 -5.3%, 하이브리드 +1.5%, 전기 -12.8%, 메탄 -60.6%의 증감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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