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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차 올 상반기 32.7% 감소
'초고유가 시대' LPG차가 인기 무색
전기차 75.6%↑ 하이브리드 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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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천원기 기자] '초고유'가 여파에 LPG차 인기가 예상됐지만, 시장 상황은 전혀 딴판으로 전개되고 있다. 그동안 가장 많은 수혜를 받았던 르노코리아자동차의 'QM6 LPG'차도 판매가 줄면서 국내 유일 'LPG SUV'라는 후광이 사라질 판이다.
19일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올 1~6월 신규 등록된 LPG차는 3만7389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7% 감소했다. 리터당 휘발유 가격이 2000원을 넘는 등 초고유가 시대가 장기화하면서 LPG차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지만, 신차 등록 대수는 전혀 그렇지 않은 셈이다. 올들어 월별 등록 대수도 1월 6835대, 2월 5265대, 3월 5805대, 4월 5829대, 5월 7125대, 6월 6530대 등 편차가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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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여파로 QM6 판매도 크게 꺾인 것으로 파악된다. 같은 기간 QM6 판매량은 1만3899대로 20.3% 줄었다. 전체 판매에서 LPG차 비율은 약 60%로 크게 변화가 없었으나, 판매 대수 자체가 줄면서 르노코리아도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내년 상반기 QM6 LPG '밴' 모델 출시가 검토되고 있지만, 시장 상황을 좀 더 면밀히 관찰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공급 차질로 전체 생산이 줄어든 영향"이라고 밝혔다.
LPG차의 신차 등록 대수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수요가 가장 많은 자가용은 2만7436대에서 1만9018대로 줄었고, 택시 1만6169대에서 9819대, 렌트 1만733대에서 8315대, 운수·화물용 1167대에서 224대 등으로 각각 줄었다. 지난해 7대가 등록된 콜밴은 올해 1대도 등록 되지 않았고, 관용은 11대에서 13대로 늘었다.
업계는 전기차 등 친환경차 수요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한다. 실제 상반기 전기차는 75.6% 증가한 6만8996대가 등록됐고, 하이브리드 차량은 22.4% 늘어난 10만5749대에 달했다. 다만, 전체 신차 등록 대수는 11.4% 줄어 81만860대에 그쳤다.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는 "휘발유, 경우 가격이 급등하면서 전기차 수요가 LPG차 수요도 흡수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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