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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 SUV 대격돌" 스포티지-QM6 어떤거 살까?

"LPG SUV 대격돌" 스포티지-QM6 어떤거 살까?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22.07.30 06:56
  • 수정 2022.07.30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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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유틸리티차(SUV) 인기가 높지만, 높은 기름값에 대한 부담은 소비자들도 피하고 싶다.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30일 기준, 리터(ℓ)당 전국 평균 기름값은 휘발유가 1904.76원, 경유 1988.71원, LPG가 1099.28원이다. LPG 가격이 800~900원 가량 저렴한 상황이다. 

이럴 때 좋은 대안으로 액화천연가스(LPG) SUV가 떠오르고 있다. 르노코리아자동차가 독주하던 시장에 기아까지 가세하면서 LPG SUV 수요는 점점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르노코리아는 최근 2023년형 QM6 LPe를 출시했다. QM6 LPe는 최고 출력 140마력, 최대 토크(회전력) 19.7㎏f·m의 성능에 무단 자동변속기(CVT)를 장착했다. QM6 LPG 엔진은 가솔린 엔진처럼 전자제어 고압펌프를 이용해 연료를 정밀하게 분사하며 가솔린 엔진에 버금가는 출력을 발휘하는 기술 개선을 이뤄냈다.

정숙성도 QM6의 장점이다. QM6에는 전면과 측면 그리고 엔진룸과 외부에서 발생하는 소음을 차단하는 흡·차음재가 대거 사용됐다. 이를 통해 엔진룸에서 발생해 차량 내부로 유입되는 소음을 중간에서 효과적으로 흡수한다. 더불어 이중접합유리로 외부로부터 들어오는 소음을 최대한 차단했고 차음 앞 유리를 모든 트림에 적용했다.

CVT 변속기를 장착해 낮은 엔진 회전수를 유지하도록 한 것도 기본적인 소음을 줄이는 데 큰 역할을 한다. 엔진에서는 연료가 연소하면서 발생하는 소음과 엔진 부품들이 마찰하며 생기는 기계음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특히 이 기계음은 엔진의 회전속도가 높을수록 커지면서 소음 유발의 주요 원인이 된다.

2023년형 QM6 LPe 최상위 프리미에르 트림은 좀 더 고급스러워졌다. 앞좌석과 뒷좌석 시트 숄더, 센터 암레스트, 도어 암레스트 등에 블랙 알칸타라 내장을 기본으로 적용했다. 알칸타라는 방수·방오성도 뛰어나고, 미끄러짐이 적어 운전자가 더욱 편안하고 정교하게 스티어링 휠을 조작할 수 있어 고가의 수입차에 많이 쓰인다. 제조 과정에서 탄소 배출이 없어 친환경적이기도 하다.

2023년형 QM6 2.0 LPe 가격은 ▲SE 트림 2489만원 ▲LE 시그니처 트림 2779만원 ▲RE 시그니처 트림 3157만원 ▲프리미에르 3505만원이다.

QM6 LPe에 도전장을 내민 차량은 기아 스포티지 LPi다. 스포티지 LPi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L2.0 엔진을 탑재했다. 최고출력 146마력, 최대토크 19.5㎏.m, 복합연비 9.2㎞/ℓ의 성능을 갖췄다.

스포티지 LPi는 기본에 충실하면서 트림별로 고객 선호사양을 기본으로 적용했다. 트렌디에 하이패스 시스템, 프레스티지에 ECM 룸미러, 노블레스에 스마트폰 무선충전 시스템, 시그니처에 메탈 페달 및 도어 스커프를 기본화 했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후석 승객 알림을 전체 트림에 기본 적용했다.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기능은 동급 최고다. 내비게이션 기반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과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ISLA), 차로 유지 보조(LFA),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RSPA), 서라운드 뷰(SVM)등이다. 특히 HDA는 고속도로에서 손과 발에 자유를 주며 피로도를 급격히 낮춰준다. 

최첨단 기능도 앞선다. 스포티지 LPi에는 ▲스마트 키 없이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차량 출입, 시동이 가능한 디지털 키 ▲제휴된 주유소나 주차장에서 비용을 지불할 때 별도 카드없이 차량 내비게이션 화면을 통해 손 쉽게 결제 가능한 기아 페이 ▲차량에서 집 안의 조명, 에어컨 등 홈 IoT기기의 상태를 확인하고 제어할 수 있는 카투홈 등 기아 커넥티드 카 서비스인 ‘기아 커넥트(Kia Connect)’가 적용됐다.

판매 가격은 2.0 LPi 모델 트렌디 2538만원, 프레스티지 2714만원, 노블레스 2965만원, 시그니처 3284만원이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기아, 르노코리아, 오피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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