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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르노·지엠·쌍용차 판매 순풍...해외 호조로 내수 부진 모두 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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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르노·지엠·쌍용차 판매 순풍...해외 호조로 내수 부진 모두 만회
  • 박인철 기자 club1007@csnews.co.kr
  • 승인 2022.12.05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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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기아, 르노코리아자동차, 한국지엠, 쌍용자동차 등 국산 완성차 업체들이 해외 판매량 호조로 지난해보다 따뜻한 겨울을 맞고 있다.

성수기인 연말에 돌입하면서 판매량이 늘어나고 있고 주력 모델도 새로 출시해 증가세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5일 각 사에 따르면 5사 모두 지난달까지 누적 판매량이 전년 대비 늘었다.

내수에서 출고 대기 문제가 심각하지만 수출에서 만회했다. 

쌍용자동차와 기아의 선전이 돋보인다. 쌍용차는 7월 출시한 토레스가 4개월간 1만9510대나 팔리며 내수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덕분에 5사 유일하게 내수 판매량이 전년 대비 줄곧 높았다. 기아도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을 딛고 이달부터 내수 판매량이 지난해를 넘어섰다.

현대차, 르노코리아, 한국지엠은 수출에서의 활약이 압도적이다. 현대차는 유럽에서 친환경차 호응이 좋다. 상반기 유럽 현지서 친환경차 판매량이 8만3465대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46.1%나 증가했다. 코나·싼타페 하이브리드 모델과 전기차 아이오닉 5 등이 고르게 팔리고 있다.

르노코리아는 XM3의 입지가 절대적이다. 수출 판매량의 86.1%(9만5223대)가 XM3의 지분이다.  영국 소비자들이 뽑은 2022년 최고의 하이브리드차에 선정되는 등 상품성도 인정받고 있다. 

한국지엠 트레일블레이저도 6, 10월 국내 승용차 수출 1위 자리에 오르는 등 확실한 볼륨모델이 존재하고 있다.

▲트레일블레이저
▲트레일블레이저

이런 흥행 기조는 남은 한 달 내수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의 경우 대기자만 11만 명에 이르는 7세대 그랜저가 본격 판매된다. 연말까지 내수에서 1만1000대를 판매하는 것이 목표다. 화물연대 파업이란 변수가 생겼지만 아직 이로 인한 그랜저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르노코리아도 지난달부터 자사 첫 하이브리드 XM3 E-Tech를 출시했다. 이를 기념해 전국 정비소 50%를 전기차 부품 수리가 가능하도록 늘리고 시승 프로그램 운영을 전국 170여 개 모든 영업점으로 확대하는 등 판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지엠은 내수에서 판매를 높일 볼륨모델이 아쉬운 상황이지만 9월부터 해외 판매량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앞서고 있는 상황이라 트레일블레이저의 선전을 기대하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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