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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튀르키예 전기차 시장 동향
  • 트렌드
  • 튀르키예
  • 이스탄불무역관 김우현
  • 2023-03-21
  • 출처 : KOTRA

자국산 전기차 출시와 함께 각종 세금 개편 조치

중국 전기차 브랜드 Skywell 시장 진출 1년 만에 14% 점유율 차지

2023년과 튀르키예 전기 자동차

 

튀르키예의 오랜 숙원 사업이었던 국산 전기차 브랜드 TOGG가 드디어 양산을 앞두고 선주문일과 가격을 발표했다. 튀르키예의 자동차이니셔티브그룹인 TOGG는 총 5개 기업(Anadolu Group, BMC, Koç Group, Turkcell, Zorlu Holding)과 튀르키예 상공회의소 및 상품거래소 연합(TOBB)이 전기차 생산을 목적으로 만든 컨소시엄이다. 작년 9월 22일 처음으로 프로토타입이 대중에 공개되었으며 튀르키예 대통령이 첫번째로 주문을 해 화재가 됐다.

 

튀르키예에는 현재 완성차 제조업체가 총 13개 있지만 자국산 승용차 브랜드가 전무하다. 이 중에 OTOKAR, KARSAN, MAN은 튀르키예 기업이긴 하나 대형 상용차 또는 버스를 주로 생산하고 있어 일반 승용차 모델은 아니다. 1960년대에 튀르키예는 국산 자동차를 생산한 적이 있다. 국영 기관차 및 엔진 제조업체인 TÜLOMSAŞ에서 생산했으며 총 4대의 프로토타입 생산에 그쳤다. 따라서 TOGG가 갖는 의미는 크며 대통령 주도로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사업이다.

 

TOGG 첫 양산 모델 T10X

 

지난 2019년 12월 27일, TOGG는 C세그멘트의 SUV와 세단 두 종류를 공개했는데 이번에 양산되는 차는 SUV이다. 


<홈페이지에 공개된 T10X 사양과 가격>

웹사이트이(가) 표시된 사진 자동 생성된 설명

[자료: TOGG 홈페이지]

 

총 3종류의 타입이 있으며, 자세한 사양은 아래와 같다. 


<TOGG 전기차 T10X 사양>

T10X 모델 사양

V1 RWD, 스탠다드

V2 RWD, 스탠다드

V2 RWD, 롱레인지

출고가(TL/원)

953,000/66,205,000

1,055,000/73,290,000

1,215,000/84,406,000

최대출력(kW)

160

160

160

최대토크(Nm)

350

350

350

최대속도(km/s)

185

185

180

1회 충전 주행거리(km)

314

314

523

배터리 용량(kWh)

52.4

52.4

88.5

에너지소비효율(kWh/100km)

16.7

16.7

16.9

AC 충전용량(OBC, kW)

11

11

11

AC완속(11kW) 충전 시간

(분, 20%~80%)

195

195

345

DC급속(180kW) 충전 시간

(분, 20%~80%)

28

28

28

주: 1TL=69.47원(2023.3.15. 환율 기준)

[자료: TOGG]

 

튀르키예 전기차 시장 현황

 

튀르키예 전기차 시장은 2023년 연말까지 2억4860만 달러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2년 한 해 동안 배터리 전기차(B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PHEV) 판매대수는 총 2만7336대로 전년 대비 32.5% 증가했다. 조금 더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2021년에 판매된 PHEV는 총 2만915대였으나, 2022년에는 1만9126대로 8.5% 감소했다. 반면 BEV 판매량은 8210대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188% 증가했다.


 <튀르키예 전기차 3개년 판매 동향>

구분

2020

2021

2022

BEV

844

2,849

8.210

HPEV

16,941

19,126

20,915

합계

17,785

21,975

29,125

통계 확인일: 2023.3.15.

[자료: TEHAD]

 

2022년 기준 튀르키예 전체에 등록된 자동차 수 중 전기차의 비중은 9.9%(HPEV 8.5%, BEV 1.4%)로 아직은 적은 편이지만, 단시간 내에 빠르게 성장 중이다. 튀르키예 전기차협회 협회장 벨칸 바이람은 글로벌 트렌드와 점차 확대되는 인프라 확충이 주요 원인이라고 밝혔다. 환경에 대한 인식 재고와 함께, 기술의 발전 덕분에 전기차로 점점 장거리 이동이 가능해지며 사람들이 신차를 구매할 때 내연기관차 대신 전기차를 선택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아울러,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해 정부에서도 충전소 수를 늘린 것 또한 빠른 시간 내에 전기차 시장이 성장하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전기차 관련 정부 정책

 

TOGG의 출시를 앞두고 2023년 3월 3일 튀르키예 정부는 전기차 대상 특별 소비세 과세 구간을 조정했다. 그동안 자국산 브랜드가 없는 동안에는 저렴한 중국산 전기차가 10% 대의 특별 소비세 과세 대상이었다. 그러나 TOGG가 출시되며 경쟁상대인 중국산 차와 가격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과세 구간을 변경한 것이라는 분석이 대부분이었다. 그리고 실제로 TOGG 출시 후 TOGG 모델 중 가장 비싼 가격인 121만5000리라에 맞춰 특별소비세 구간을 조정하였다.


<2023년 튀르키예 전기차 특별소비세 과세 구간 및 요율표>

(단위: %)

모터 출력

차량 가격

특소세 요율

변경전

변경 후

160kW 미만

700,000TL 미만

1,250,000TL 미만

10

700,000TL 이상

1,250,000TL 이상

40

160kW 이상

750,000TL 미만

1,350,000TL 미만

50

750,000TL 이상

1,350,000TL 이상

60

[자료: 튀르키예 관보]

 

아울러 같은 날, 수입산 전기차에 대해 추가관세 10%를 부과하는 내용의 관보가 발표됐다. 특히 중국산의 경우 다른 나라와 다르게 별도로 추가관세 40%를 부과하고 있다. 다만, 유럽과 한국은 튀르키예와 FTA 협정이 체결되어 있어 관세우대협정을 받는 덕에 추가관세가 면제되고 있다.

 

2022년, 튀르키예 산업기술부는 전기차 시장 확대를 위한 필수 인프라인 충전소 확대를 위해 민간 사업자가 충전소를 설치하는 경우 비용의 최대 75%, 2000만 리라까지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튀르키예는 전국에 1571개의 전기차 충전소가 분포해있으며, 산업기술부 장관은 2023년 연말까지 5000개의 충전소를 설치할 것이라고 한다. 특히 올해 6월까지 DC 소켓 충전소를 2000개 설치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현재 튀르키예 내 전기차 충전소 라이선스를 보유한 업체는 101개다.

 

시장 내 주요 이슈

 

그동안 튀르키예 전기차 시장에서 주요 판매량을 차지한 브랜드는 2021년 기준 BMW(30%), Renault(27%), M.Benz(12%), Porche(12%) 순이었다. 그러나, 2022년 중국의 Skywell이 튀르키예에 진출하며 시장 점유율에 변동이 생겼다. 처음 진출했음에도 불구하고 BMW(27%), M.Benz(19%), Renault(14%)의 뒤를 이어 튀르키예 전기차 시장 내 판매 점유율 4위를 차지한 Skywell은 첫 해에만 1150대를 판매했다(2022년 기준, 현대 285대, 기아 88대).

 

현재까지 튀르키예에서 판매되는 전기차는 모두 수입되고 있다. 그러나 지난 2022년 12월 Ford 튀르키예 법인이 전기차 생산 투자를 발표하며 EBRD로부터 2억 유로의 자금을 지원받았다고 발표했다. 현재 Ford 튀르키예 법인은 Koç Holding, LG엔솔과 앙카라 인근에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 설립 추진을 위해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우리 기업의 기회 요인

 

대부분의 나라가 그렇지만, 전기차 시장은 신생 시장이기 떄문에 일부 국가를 제외하고는 제도와 인프라가 미비하여 시장과 함께 관련 법안을 제정하고 발전 시켜나가는 상황이며 튀르키예도 동일하다주요 고급 브랜드(BMW, M.Benz 등)가 전기차 장 점유율을 대부분 차지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튀르키예 국민의 10% 내외만 전기차를 이용할 뿐이며, 그 중 BEV의 비중은 1% 내외로 더욱 낮은 만큼 향후 지속 성장이 예상되는 BEV 시장 내 가능성은 국내외 모든 브랜드에 열려있다고 할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튀르키예 내 전기차 충전소 인프라 또한 부족한 상황이다. 특히, 근래들어 튀르키예 내 전기차 충전소 운영 업체들로부터 DC 충전기 문의가 늘어나고 있다. 튀르키예 충전소 운영 업체들은 대부분 충전소 운영 라이선스만 보유하고 있으며, 충전기를 생산해 직영하는 업체는 매우 적은 편이다. 현재 튀르키예에서 사용 중인 충전기는 중국에서 OEM 생산 후 수입하고 있으며 전기차 충전기 시장의 40% 가량을 차지하며, 일본(18.3%), 독일(6,7%) 순으로 시장 내 충전기를 공급하고 있다. 


이 외에도 현지 전기차 충전소 운영업체에 따르면, 근래 들어 말레이시아, 태국 등지에서도 OEM 생산하여 조달하고 있다고 한다. 한국산의 경우 1300만 달러 규모로 수입됐는데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현지 충전소 보급용 보다는 샘플 구매나 우리 기업들의 공장 내 설치용 등이라고 한다.

 

<HS Code 850440 기준 전기차 충전기 3개년 수입 동향>

(단위: 백만 US$, %)

순위

국가명

수입액

점유율

2020

2021

2022

2020

2021

2022

전체

672

915

1,198

100.0

100.0

100.0

1

중국

263

383

571

39.2

41.8

47.7

2

일본

148

168

164

22.0

18.3

13.7

3

독일

55

62

79

8.2

6.7

6.6

4

영국

17

48

69

2.5

5.3

5.7

5

프랑스

12

36

38

1.8

4.0

3.2

6

핀란드

18

30

35

2.7

3.3

2.9

7

미국

26

25

34

3.9

2.7

2.9

8

이탈리아

15

21

21

2.3

2.3

1.8

9

인도

14

14

21

2.1

1.5

1.8

10

베트남

4

11

15

0.5

1.2

1.2

12

한국

13

14

13

1.9

1.5

1.1

통계 확인일: 2023.3.17.

[자료: HIS Markit]

 

시사점

 

TOGG 출시와 함께 수입산 전기차의 시장 내 독과점을 막기 위한 조치가 점차 시행되고 있다. 향후 튀르키예는 글로벌 시장의 전기차 패권 시장에 도전하기에 앞서 자국 시장을 더욱 보호하는 기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까지 한국산 자동차는 별도의 규제를 받지 않고 있지만, 특별소비세 과세 구간의 영향을 받아 약 40%의 세금이 부과되어 TOGG 등 저렴한 전기차 브랜드들과 비교시 가격 경쟁력이 다소 약화된 상황이다. 일찌감치 Ford사는 튀르키예 내 전기차 생산 투자 결정을 내린 상황에서 우리 기업들도 가격 경쟁력 등 튀르키예 시장내에서의 전기차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생산 품목의 재편 등을 재고해 볼 필요가 있다.



자료: TOGG, Hurriyet, Ekonomi, Tehad, AVERE, ICA, Statista, IHS Markit, KOTRA 이스탄불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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