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회원국들은 독일이 합성연료를 사용하는 자동차에 대한 면제를 얻어낸 뒤 2035년까지 새로운 이산화탄소 배출 자동차의 판매를 중단하도록 하는 획기적인 법을 28일 최종 승인했다고 로이터통신 브뤼셀이 이날 보도했다.

EU 국가에너지부 장관의 수긍은 유럽의 자동차 관련 주요 기후정책이 이제 발효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이 법의 통과는 순탄치 않았고, 독일은 막판에 반대해 몇 주째 지연됐다.

EU의 이 법은 2035년부터 판매되는 모든 신차에 대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제로화하고 2030년부터는 2021년보다 55% 줄이도록 규정하고 있다.

유럽에서 생산되는 신차의 탄소배출권 탈피를 빠르게 추진하겠다는 목표다.

그 독일이 면제를 요구한 후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2035년 이후에도 합성연료를 사용하는 신차를 계속 판매할 수 있는 법적 길을 열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시장에서는 EU의 이번 정책으로 2035년부터 내연기관 자동차가 EU 내에서 판매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독일이 획득한 면제는 합성 연료가 대량 생산되지는 않았지만 전통적인 자동차에 잠재적인 구명줄을 제공한다.

합성 연료는 재생 가능한 전력으로 만든 수소를 산업용 배출물에서 포획한 탄소와 합성해 만든다.

그들은 연료를 생산할 때 대기에서 포획된 이산화탄소가 연료가 연소될 때 방출되는 이산화탄소를 상쇄할 수 있기 때문에 탄소 중화제로 간주된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