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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업트럭 점유율 87%'…KG모빌리티, 투자 이어간다

  • 송고 2023.05.24 07:04 | 수정 2023.05.24 07:13
  • EBN 박성호 기자 (psh@ebn.co.kr)

KG모빌리티 지난해 2만5905대 픽업트럭 판매

해외시작 입지 넓혀, 고부가가치로…年 4만대↑

주요 판매처 동남아로, 베트남 KD 공급 공장 건설

"전기차 픽업트럭 캠핑족 등 수요가 늘어날 수도"


렉스턴 스포츠 칸&쿨멘ⓒKG모빌리티

렉스턴 스포츠 칸&쿨멘ⓒKG모빌리티

KG모빌리티(전 쌍용자동차)가 픽업트럭 시장 투자를 이어간다. KG모빌리티가 약 3~4만대에 불과한 국내 픽업트럭 시장에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높은 수익성 때문이다. 향후 베트남에 반제품 공장을 건설해 동남아 시장에도 판매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24일 국내 완성차와 수입차 통계를 종합하면 KG모빌리티는 지난해 국내에서 2만5905대의 픽업트럭을 판매해 해당 부문 점유율 87%를 기록했다. 픽업트럭 시장에서 이외 브랜드는 GM 한국사업장 2848대, 포드 618대, 지프 566대를 팔았다.


픽업트럭은 세계 최대 자동차시장인 미국에서 연 300만대가량 팔릴 정도로 인기가 높다. 미국에서 픽업트럭 소유는 곧 부의 상징을 뜻하기 때문이다. 과거부터 미국인은 픽업트럭에 곡식을 싣고 다니는 등 화물용으로 이용했다. 가격이 비싸 구매하지 못하는 이들이 많다. 미국 내에선 자가용 및 세컨드카로 픽업트럭을 선호한다.


반면 우리나라에서는 픽업트럭에 대한 수요가 많지 않다. 포터·봉고와 같이 용도가 확실하고, 짐을 많이 실을 수 있는 차량을 선호하는 이들이 많아서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통계 등에 따르면 픽업트럭 수요는 연간 3~4만대에서 머물고 있다. 픽업트럭 선호도가 높은 곳은 교통이 불편해 자가용이 있어야 하지만, 넓은 짐칸도 필요한 강원도 등 일부 지역에 불과하다.


국내에서 픽업트럭 출시를 이어가는 기업은 KG모빌리티가 유일하다. 현대차가 포니 픽업트럭 등을 출시했지만, 현재는 미국에서만 중형 픽업 트럭인 산타크루즈를 판매하고 있다.


KG모빌리티가 불모지인 픽업트럭 시장에 공들이는 가장 큰 이유는 수익성 때문이다. 픽업트럭은 SUV와 함께 전통적으로 수익률이 높은 모델이다. 또한, 국내에서도 차박·캠핑족 등이 증가하며 픽업트럭을 세컨드카로 선호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점유율 80% 이상을 차지하는 KG모빌리티엔 보너스 같은 상황이다. 세컨드카로 미국 전통 픽업트럭을 선호하기엔 비용이 부담된다.


업계는 KG모빌리티가 해외시장에서 픽업트럭 입지를 넓히기 위해 투자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픽업트럭은 KG모빌리티의 가장 경쟁력 있는 라인업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무쏘(국내명 렉스턴 스포츠 & 칸)는 해외에서 4103대 팔려 가장 많은 판매 대수를 기록했다.


주요 판매처는 동남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 KG모빌리티는 베트남 중부 다낭 인근에 전용 반조립 제품(KD) 공급 공장을 건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토요타 등 일본 브랜드 또한 인도네시아 등에 이미 픽업트럭을 출시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이항구 자동차융합기술원장은 "동남아에서 저가 픽업트럭의 수요가 들어올 가능성이 있다"면서 "국내에서는 전기차 픽업트럭의 배터리가 크다 보니 캠핑족 등 수요가 늘어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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