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력발전 차질…새만금 재생에너지 악영향 우려

서윤덕 입력 2022. 12. 11.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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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전주] [앵커]

산업부가 재원 조달계획 미이행 등을 이유로 4천여억 원 규모의 새만금 풍력발전사업 양수 인가를 철회했습니다.

이에 투자자가 반발하는 등 다른 새만금 재생에너지사업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서윤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산업부는 지난 2015년 한 업체에 새만금 풍력발전사업을 허가했습니다.

새만금방조제 안쪽 바다에 백 메가와트 규모의 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하는 내용입니다.

이 사업권은 지난해 산업부 인가를 받아 시행사인 특수목적법인으로 넘어갔습니다.

하지만 산업부는 최근 국정감사 등에서 문제가 제기됐다며, 조사를 벌이고 지난해 한 인가를 철회했습니다.

인가된 재원 조달 계획을 이행하지 않은 정황이 있어 사업권을 원래 업체로 되돌려 놓으라는 겁니다.

특수목적법인 투자사 등은 수백억 원대 손실을 보게 됐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산업부가 자신들의 의견을 들은 지 이틀 만에 철회 결정을 하고, 위반 사항라고 지적한 부분도 문제가 없다며 법적 대응까지 고려하고 있습니다.

또 투자사의 모회사가 수백억 원에 이르는 새만금 육상태양광 투자도 재검토하겠다고 밝혀 새만금 재생에너지 사업 전반에 악영향이 우려됩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촬영기자:신재복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서윤덕 기자 (duc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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