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에너지 안보위해 원자력 발전 확대 결정

차미례 기자 2023. 11. 3.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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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은 앞으로 국가 위기시에 에너지 공급을 확고하게 보장하면서도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는 청정 에너지로 신속하게 이전하기 위해서 원자력 발전 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스웨덴 정부가 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그 동안 스웨덴 정부가 2040년까지 100% 신재생 에너지로 변환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던 이전의 정책에서 벗어나 미래의 원자력 에너지의 역할에 대한 진지한 물음을 시작한 이후에 나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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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 목표 2040년은 유지
"전기차와 산업에너지 수요 증가로 원자력 필요"
[스톡홀름=신화/뉴시스] 17일(현지시각)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경찰차 한 대가 거리를 순찰하고 있다. 스웨덴 정부는 100% 친환경 정책에 따른 원자로 폐기를 일시 중지하고 원전 발전의 비율을 조정하고 있다고 11월 2일 발표했다. 2023. 11.03.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스웨덴은 앞으로 국가 위기시에 에너지 공급을 확고하게 보장하면서도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는 청정 에너지로 신속하게 이전하기 위해서 원자력 발전 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스웨덴 정부가 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그 동안 스웨덴 정부가 2040년까지 100% 신재생 에너지로 변환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던 이전의 정책에서 벗어나 미래의 원자력 에너지의 역할에 대한 진지한 물음을 시작한 이후에 나온 것이다.

스웨덴의 새로운 목표는 같은 해까지 100% 화석연료 없는 전력 생산을 달성하는 것은 같다. 또한 교통부문에서 전기차 공급에 충당하는데 충분한 발전량 확보, 산업계에서 늘어나는 에너지 수요로 석탄 대신 수소를 사용하는 녹색 철강 공장과 새로운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는 목표도 변함이 없다.

다만 정부의 재검토는 원자력 발전 부문에 대한 조정 속도와 전기 공급량을 어디까지 허용할 것인가에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

기상 환경부의 로미나 부르모크타리 장관은 이 날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규정대로 이미 설정된 프레임 안에서 전통적인 에너지 생산 방식과 소규모의 원자로 사용 양쪽을 병행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 것은 기존의 발전 방식과 신기술에 의한 발전 방식 모두에 해당된다고 그는 언론보도문에서도 밝혔다.

원전 발전량을 늘리는 것은 군사부문과 민간 부문에 대한 확고하고 안전한 전력 공급량과 경쟁력있는 전력 에너지 요금을 위해서도 필요한 일이라고 스웨덴 정부는 밝히고 있다.

스웨덴 에너지국은 스웨덴의 전력 소비량이 2035년이면 연간 280테라와트시(TWh), 2045이면 370TWs까지 증가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스웨덴은 원래 수력 발전을 오랜 세월 동안 전력 생산의 주력 수단으로 삼아왔지만 1970년대에 급속히 원자력 발전을 확대해서 한 때는 12기의 원자로를 운영했다.

하지만 스리마일 원전 사고가 발생한 지 1년 뒤인 1980년에 실시한 국민투표에서 2010년까지 모든 원자로를 폐기하기로 결정되었다. 이 날짜는 나중에 정치적 대타협에 의해 다시 재고의 대상이 되었다.

1999년과 2020년 사이에 스웨덴은 6기의 원자로를 퇴역시켰고 지금은 전국 3곳에서 6기 만이 가동 중이다. 여기에서는 전국의 전기 수요량의 30%를 생산하고 있다고 스웨덴 방사능안전국이 밝힌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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