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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삼성전자가 반도체 사업장에 태양광 발전 시설을 설치해 탄소 저감에 매진하고 있다.

1일 삼성전자는 유튜브를 통해 기흥, 화성, 평택, 온양 등 4개 사업장 내 주차장에 태양광 발전 시설을 소개했다.

각 사업장에서 생산되는 연간 태양광 발전 총량은 연간 2847MWh다. 4인 가구 기준 월 평균 소비전력을 350KWh로 가정했을 때, 총 678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이 태양광 패널을 통해 만들어지고 있다.

태양광 발전 시설 면적은 2만7660m²으로, 축구장의 약 4배 크기에 달한다. 삼성전자는 넓은 부지가 조성된 각 공장의 주차장에 태양광 발전 시설을 설치하고 전력 생산과 동시에 임직원의 편의성을 높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태양광 발전으로 생산한 전력은 사무실 조명과 전열, 공조 시설부터 사내 전기차 충전소, 버스 승강장 전광판 등에 활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충분한 일조량을 확보하기 위해 넓은 부지가 조성된 각 캠퍼스 주차장에 태양광 발전 시설을 설치, 전력 생산과 동시에 임직원들의 편의를 향상시켰다. 태양광 패널이 눈과 비로부터 차량을 보호하고, 차량 내부 온도가 높아지는 것도 방지해준다.

삼성전자는 화성, 평택캠퍼스 일부 건물 하부에 지열 발전 시설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열 시스템은 토양이 보유한 열을 활용, 여름에는 저온으로, 겨울에는 고온으로 조절해 냉·난방에 이용하는 것이다. 10m 이하의 땅속 온도가 일정해 계절, 장소에 상관없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삼성전자 DS부문은 2019년 미국, 중국 등 해외 사업장 또한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했다. 삼성전자는 2018년 6월 전 세계 기후변화 대응 움직임에 동참하기 위해 2020년까지 미국·중국·유럽의 모든 사업장에서 100% 재생에너지를 사용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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