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 확대 기대에..태양광·풍력주 상승

조민욱 기자 2022. 5. 31. 11: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신재생에너지 비중 확대 움직임이 보이면서 태양광·풍력에너지 관련주들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태양광·풍력주가 시장의 관심을 받은 배경은 신재생에너지 관련 호재가 잇따라 나오면서 관련 기업들의 수혜 확대 기대감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아울러 기후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비중이 확대되는 점도 관련주들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신재생에너지 비중 확대 움직임이 보이면서 태양광·풍력에너지 관련주들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태양광 모듈을 제조·판매하는 신성이엔지는 31일 오전 11시10분 기준 전거래일보다 5.44% 상승한 2325원에 거래중이다. 여기에 현대중공업그룹의 태양광 부문 계열사인 현대에너지솔루션(1.63%), 한화솔루션(5.57%), OCI(1.17%) 등 태양광 관련주들이 일제히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또한 풍력 베어링 생산기업인 씨에스베어링(23.39%), 씨에스베어링 모회사인 씨에스윈드(6.08%), 풍력발전 전문기업 유니슨(12.61%) 등 풍력에너지 관련주들도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최근 태양광·풍력주가 시장의 관심을 받은 배경은 신재생에너지 관련 호재가 잇따라 나오면서 관련 기업들의 수혜 확대 기대감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30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 정상들은 올해 말까지 러시아의 EU 석유 수출을 금지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합의는 러시아의 전쟁 자금원 확보를 막기 위한 조치다.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러시아산 원유 수입의 3분의2 이상이 즉시 차단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러시아산 석유 의존도가 높은 헝가리 등 일부 회원국들의 반대를 인식해 송유관을 통한 러시아산 원유 수입은 일부 허용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기후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비중이 확대되는 점도 관련주들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한국전력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태양광·풍력·수력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은 4만3085기가와트시(GWh)로 전체의 7.5%를 차지했다. 이는 10년 전인 2011년(2.5%)의 3배에 달한다.

이진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기후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재생에너지의 비중이 빠르게 커져야만 하는 상황"이라며 "2030년까지 총 전력 생산량 중 재생에너지의 비중은 50%를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가격경쟁력이 가장 뛰어난 태양광 시장이 제 역할을 하려면 연간 16.9%의 성장이 필요하고, 이는 매년 335GW의 태양광 설치량을 의미한다"며 "앞으로 부족한 태양광 설치량을 채우기 위해서 수요와 공급이 급격히 늘어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mwcho91@hankooki.com

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