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T가 경남 사천공장에서 '태양광 발전'을 개시한다. 사진=BAT
BAT가 경남 사천공장에서 '태양광 발전'을 개시한다. 사진=BAT

[비즈월드] BAT는 경남 사천공장에 친환경 태양광 설비를 준공하고 본격적인 친환경 에너지 발전을 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BAT는 'UNFCCC(유엔기후변화협약)'가 2030년까지 전 세계 탄소 배출량을 절반으로 줄이고 2050년까지 'net zero(넷 제로)'를 실현하는 목표에 동참,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UN 주도의 글로벌 캠페인 'Race to Zero(탄소 배출 제로 레이스)'에도 참여하며 탄소 저감 실현에 적극 나서고 있다.

BAT는 이런 정책의 일환으로 친환경 사업 전략을 마련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 전략에 맞춰 사천공장의 태양광 발전 설비 도입과 공장 오폐수를 재활용하는 등 환경 분야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이에 지난 1년간 사천공장 건물 옥상 전체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왔으며 22일 가동을 시작했다. BAT는 향후 공장 주차장을 포함한 시설 전반으로 태양광 패널 설치를 확장해 총 1만6000㎡에 달하는 태양광 발전 모듈을 운영할 예정이다.

사천공장은 태양광 발전 시설 가동으로 탄소 저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사천공장의 태양광 발전 시설은 연간 최대 781톤(t)의 이산화탄소 발생 저감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소나무 5만5784그루를 이식하거나 화력발전소 석유 1930 드럼을 절감할 수 있는 수준이다.

BAT 사천공장 관계자는 "지난해 친환경 태양광 프로젝트를 발표한 후 1년간 차질없는 준비 끝에 환경 분야에서의 약속을 이행하게 됐다. 앞으로 탄소 저감을 비롯해 수자원 보호와 폐기물 저감 등 다양한 환경 분야 과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월드=황재용 기자 / hsoul38@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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