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수소 요체 ‘수전해기술’ 전남서 상용화 시동건다
  • 최정훈 기자
  • 승인 2021.12.09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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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전해시스템 성능시험센터’ 구축

[인더스트리뉴스 최정훈 기자] 해상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에서 수소를 얻을 수 있는 그린수소 기술을 체계적으로 실증할 연구센터가 만들어진다.

12월 7일 전남도는 산업부의 ‘수전해 시스템 신뢰성 제고를 위한 성능시험센터 구축’ 공모에 선정됐다. 오는 2024년까지 국비 153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사업에는 총 237억원이 투입된다.

전남도는 대규모 해상풍력과 그린수소 생산을 연계한 ‘에너지 섬’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0월 정부 수소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도 본청 11개 부서 14개 팀과 3개 유관기관이 함께 TF를 구성했다. 전남도는 각종 수소산업 관련 과제 발굴 역량을 결집하고,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전남의 그린수소 생태계 조기 정착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전남도는 대규모 해상풍력과 그린수소 생산을 연계한 ‘에너지 섬’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0월 정부 수소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도 본청 11개 부서 14개 팀과 3개 유관기관이 함께 TF를 구성했다. 전남도는 각종 수소산업 관련 과제 발굴 역량을 결집하고,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전남의 그린수소 생태계 조기 정착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이번 과제는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수전해 시스템을 상용화하기 위한 연구개발 과정의 최종 단계로 △수전해 시스템 장기연속 운전을 통한 신뢰성 확보 △재생전력 환경을 적용한 수전해 타입별 신뢰성 평가 시스템 개발 등이 목표다.

수전해 시스템이란 재생에너지로 물을 전기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장치다. 생산과정에서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나 대기오염물질이 발생하지 않고 수소를 얻을 수 있는 것이다. 현재까지는 국내 수전해 시스템 시장은 규모 측정이 어려울 정도로 소규모다. 

전남도는 전남테크노파크, 한국에너지공대 등 국내 9개 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난 1년간 공모를 준비해 왔다. 앞으로 전남도는 영광 대마산단 6,600㎡ 부지에 2024년까지 시험동관리동출하시설 등 실증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1㎿ 규모 수전해 시스템 2기를 운영해 국내 첫 상용화로 생산한 그린수소를 인근 지자체의 수소충전소에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김신남 전남도 에너지산업국장은 “우리나라가 2050년 탄소중립 사회로 전환하기 위해선 그린수소가 핵심”이라며 “수전해 성능시험센터를 기반으로 향후 세계 최초로 수전해 인증센터까지 구축해 국내 그린수소 관련 기업을 유치하는 등 전남을 그린수소 생산의 중심지로 도약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전남도는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에너지 대전환 기조에 발맞춰 청정에너지 수소생태계 육성에 집중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전남 동부권의 여수 석유화학단지와 광양제철소에서 생산한 부생수소를 활용해 그레이수소와 블루수소를 육성하고, 중장기적으로는 도내 해상풍력 등 재생에너지와 연계해 전주기 그린수소 산업 클러스터로 조성한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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