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 가능한 전력 생산 늘리기 위한 주요 개혁 패키지 발표
2035년까지 재생에너지로부터 모든 전기 생산 목표

독일이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에 나선다. (디자인=이넷뉴스, 사진=언플래시)
독일이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에 나선다. (디자인=이넷뉴스, 사진=언플래시)

[이넷뉴스] 독일이 재생에너지를 늘리고 러시아 등으로부터의 에너지 독립에 나선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독일 정부는 재생 가능한 전력 생산을 늘리고, 기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주요 개혁 패키지를 발표했다. 내각이 승인한 600페이지 분량의 패키지에는 러시아와 같은 적대 국가의 에너지 수입을 줄여 이들로부터 에너지 자립을 이루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2035년까지 풍력 및 태양열과 같은 재생에너지로부터 모든 전기를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로버트 하벡 경제 에너지 장관은 “이 패키지는 재생 에너지의 상당한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와 함께 독일 정부는 2030년까지 육상 풍력 용량을 115기가와트(GW)로 두 배 이상 늘리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태양열은 향후 10년까지 기존 용량의 4배인 215GW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독일 정부는 “이미 최근 몇 달 동안 러시아의 석탄, 석유 및 가스 구매를 크게 줄이는 데 성공했다. 우리가 러시아 에너지로부터 얼마나 빨리 독립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독일 정부는 풍력 또는 태양열 발전이 일어나지 않는 시기에도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수소와 바이오매스 에너지 사용 확대에도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이넷뉴스=박민정 기자] parkminjung@enetnews.co.kr

저작권자 © 이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휴 및 보도자료 발송 ▶ news@e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