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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풍력‧태양광‧파이프라인 모두 실패…에너지 위기 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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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풍력‧태양광‧파이프라인 모두 실패…에너지 위기 초래

독일은 풍력, 태양광, 파이프라인 등 에너지와 관련된 모든 정책이 실패로 끝나 결국 에너지 위기에 몰려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독일은 풍력, 태양광, 파이프라인 등 에너지와 관련된 모든 정책이 실패로 끝나 결국 에너지 위기에 몰려 있다.
독일의 단기 전력 가격은 온화한 날씨와 노드 스트림(Nord Stream) 파이프라인의 가스 흐름 중단으로 공급 장애가 발생함에 따라 두 배 이상 올랐다고 11일(현지시간) 외신이 보도했다.

전력은 이날 3월 초 이후 최고치로 치솟았고 풍력 발전은 앞으로 며칠 동안 매우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되었다. 또한 노드 스트림이 11일에 중단될 예정인 발전소에 사용할 수 있는 가스도 줄어들 것으로 예측된다.
가격 급등은 유럽의 가장 큰 경제에 속해있는 수백만 가정과 공장들에게 또 다른 큰 타격이다. 유럽의 다른 모든 곳과 마찬가지로, 유럽인들과 공장들은 에너지와 휘발유에서 식품에 이르는 모든 비용이 급등하면서 치솟는 인플레이션에 시달리고 있다.

독일은 러시아에서 오는 주요 송유관이 정비를 위해 중단되는 와중에도 가스저장소를 채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유량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있어 정부는 지난 주 퇴역한 석탄 발전소의 재가동을 허용하고 연료 절약을 위해 가스 화력 발전량을 줄이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한편 유럽산 천연가스는 캐나다 정부가 서부와 모스크바 간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 북류 송유관을 위해 좌초된 터빈을 반환하겠다고 밝힌 이후 12%나 폭락했다.

유럽 최대 전력시장의 풍력발전 생산량은 자정에 8242메가와트로 정점을 찍었고 12일(현지시간)에는 약 2000메가와트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국가의 태양 전지판은 11일 2만4254메가와트의 최고 전력을 생산할 것인데, 이것은 6월 15일에 세워진 3만6833메가와트의 기록을 훨씬 밑돌 것이다.

7월 16일부터 폭염 확산이 예상되는 독일의 이번 주 물가는 더 큰 압박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막서 테크놀러지(Maxar Technologies LLC)에 따르면, 프랑크푸르트의 기온은 7월 18일에 섭씨 37.5도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에펙스 스팟 SE 경매는 10일(현지시간) 메가와트시 372.60유로까지 치솟았다. 12일의 전기는 11일 아침 중개인을 통해 370유로에 거래되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