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송도와 청라 공공시설에 2개소 설치
경제자유구역 내 주택 83가구 보조금 지원
인천투데이=이재희 기자│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올해 공공시설과 주택의 태양광발전설비 설치 사업을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인천지역 경제자유구역 내 공공시설 2곳에 설치한 설비의 연간 생산 능력은 18만9000kW이다.
인천경제청은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해 2012년부터 신재생에너지 확대기반 조성사업을, 지난 2010년부터 신재생에너지 보급 주택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경제청은 신재생에너지 확대기반 조성사업으로 올해까지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공공시설에 발전설비 총 24개를 설치했다.
신재생에너지 보급 주택지원사업으로는 올해까지 주택 총 548가구에 태양광발전설비 설치 보조금을 지원했다.
해당 사업은 매년 4월 진행하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신재생에너지 확대기반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진행한다. 올해는 국비 1억2000만원, 시비 1억3000만원으로 총 사업비 2억5천만원을 투입했다.
공공시설 태양광발전설비의 발전용량은 146.5kW 규모로 총 2개 설치했다. 송도국제도시 솔찬공원 국제캠핑장 주차장과 청라국제도시 청라BRT 통합차고지에 설치해 연간 18만9000kW 전기를 생산한다.
이는 매년 전기요금 약 2500만원 절감과 온실가스 89.7톤 저감, 30년된 소나무 1만3000그루의 식재효과를 낼 수 있다.
또한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주택 83가구의 태양광 246kW, 지열 17.5kW 설치에 대한 보조금 지원사업을 완료했다. 4kW 기준 최대 100만원을 지급했다. 이로인해 가구당 월 5만~10만원 전기요금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내년에는 송도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영종도시기반사업단에 73kW 규모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 신재생에너지보급주택지원사업과 관련해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주택 90가구에 보조금을 지원하고, 내년 4월쯤 산자부가 보조금 지원사업 공고할 예정이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앞으로도 공공사업뿐만 아니라 민간에도 신재생에너지보급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인천경제청을 친환경 도시로 조성하고 탄소중립 정책을 선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