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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환경경영 성과 톡톡...매출 대비 탄소배출·에너지 사용량 10% 넘게 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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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환경경영 성과 톡톡...매출 대비 탄소배출·에너지 사용량 10% 넘게 감축
  • 이철호 기자 bsky052@csnews.co.kr
  • 승인 2023.06.29 0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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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대표 정의선·조성환)가 지난해 환경 경영 성과를 톡톡히 거뒀다. 매출 대비 탄소배출량을 줄이고 에너지 사용량을 감축하는 데 성공했다. 올해는 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해 2045년 탄소중립 플랜을 이어갈 계획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의 지난해 연결 기준 온실가스 배출 집약도는 1억 원당 0.763tCO2eq로 전년보다 12.9% 줄었다.

온실가스 배출 집약도는 총사업장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매출액으로 나눈 것으로 기업경영 과정에서 얼마나 효율적으로 온실가스를 감축했는지를 나타낸다.

이 지표에는 지난해 11월 설립된 모듈 제조 통합 계열사인 모트라스(대표 김원혁)와 부품 제조 통합 계열사인 유니투스(대표 정정환)의 배출량이 포함됐다.

얼마나 효율적으로 에너지를 절감했는지를 나타내는 에너지 원단위 사용량(총에너지 사용량/매출액)도 전년 대비 감소했다. 2022년 현대모비스의 연결 기준 에너지 원단위 사용량은 1억 원당 0.016TJ로 전년보다 15.8% 줄어들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021년 12월 탄소중립 전략을 수립하고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 절감에 나섰다. 2030년에 사업장 온실가스 배출을 2019년 대비 30% 수준으로 줄인 후 2040년 사업장 탄소중립을 달성하는 데 이어 2045년에는 공급망까지 탄소중립을 이룬다는 계획이다.

현대모비스의 지난해 총사업장 온실가스 배출량은 연결 기준 39만5969tCO2eq로 2019년 대비 10.8% 증가했다. 다만 온실가스 배출 집약도는 2019년보다 18.7% 감소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울산, 대구, 김천, 창원 등 국내 주요 생산 거점 4곳에 태양광 자가발전 설비를 설치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울산, 대구, 김천, 창원 등 국내 주요 생산 거점 4곳에 태양광 자가발전 설비를 설치했다.

현대모비스는 2045년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올해 재생에너지 사용 목표를 전년 사용량보다 25.5% 증가한 487TJ로 정했다. 지난해 국내 주요 생산 거점에 태양광 자가발전 설비를 설치한 가운데 태양광 설치가 가능한 글로벌 사업장을 선별해 태양광 자가발전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사업장과 공급망의 온실가스 배출 감축도 이어간다. 2030년까지 업무용 보유·임대 차량을 전기차·수소차 등의 무공해 차량으로 100% 전환하는 한편 ESG 플랫폼을 통해 취합, 산정된 협력사별 온실가스 배출량을 기반으로 협력사와 함께 온실가스 감축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국내외 사업장이 확대되고 생산량이 증가하는 과정에서 온실가스 배출이 늘어난 측면이 있다"며 "사업장 내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온실가스 배출량 관리 시스템 운영 등을 통해 점차 탄소 배출을 줄여나갈 것"이라 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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