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1위 아니네?'...中 BYD, 2년 연속 테슬라 제치나 [FN 모빌리티]

조은효 2023. 11. 10.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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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4분기 누적(1~9월)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전기차를 판 업체는 중국 BYD(비야디)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런 흐름이라면 BYD가 테슬라를 처음 추월(판매량 기준)한 이후, 올해도 2년 연속 글로벌 전기차 판매 1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 기간 전기차 판매 1위 기업은 BYD다.

9월 한 달간을 기준으로 하면 BYD는 27만3278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36.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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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수 시장 성장세 기반으로 해외 시장 공략
유럽의 전기차 견제정책에 헝가리에 유럽공장 설립 추진
테슬라와 경쟁구도 한층 선명해 질 듯
지난달 재팬모빌리티쇼에서 전시되고 있는 BYD U8 전기차. 로이터 뉴스1
[파이낸셜뉴스] 올해 3·4분기 누적(1~9월)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전기차를 판 업체는 중국 BYD(비야디)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런 흐름이라면 BYD가 테슬라를 처음 추월(판매량 기준)한 이후, 올해도 2년 연속 글로벌 전기차 판매 1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 시장을 둘러싼 미국 테슬라와 중국 BYD 간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는 모습이다.

9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3·4분기 분기 누적 전 세계 80개국에 등록된 전기차 등록대수는 총 966만5000대였다.

일반적으로 전기차라고 부르는 배터리 전기차(BEV)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를 더한 수치다. 이같은 판매 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4% 증가한 것이다.

이 기간 전기차 판매 1위 기업은 BYD다. 전년 동기 대비 71.7% 성장률을 기록하며 199만3000대(시장 점유율 20.6%)를 팔았다. 2위는 테슬라다.테슬라는 올해 3·4분기까지 45.7%증가한 132만4000대를 기록했다. 9월 한 달간을 기준으로 하면 BYD는 27만3278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36.2% 증가했다. 반면 테슬라는 가격 인하 정책에도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9% 감소한 15만4009대를 팔았다. 비야디는 공격적인 신차 출시로 올해 글로벌 판매 목표치인 300만대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재팬모빌리티쇼에서 모델들이 BYD 전기차 실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로이터 뉴스1
BYD의 성장은 중국 내수시장을 기반으로 한다. 지역별로 전기차 등록 현황을 보면 중국이 57.9% 점유율로 독보적이다. 유럽은 23.4%, 이어서 북미 12.4%, 아시아(중국 제외) 5.1% 등의 순이다. 중국의 가파른 전기차 전환 추세 속에 독일 폭스바겐은 지난해, 15년 만에 중국 시장 1위 자리를 BYD에 내줬다. 미쓰비시자동차는 지난달 중국 시장 철수를 발표했다. 올해 반년 간(4~9월)미쓰비시자동차의 중국 내수 판매는 60%로 급감했다. 미쓰비시의 마쓰오카 겐타로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전기차로 전환이 예상보다 빨라지고 있다"면서 "소비자의 브랜드와 차종에 대한 선택이 급격하게 바뀌었다"고 말했다. 닛산도 판매가 20% 급감했다.

중국 내수 시장에서 실탄을 확보한 BYD는 최근 공격적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올초 일본 시장에 처음 진출했으며, 유럽연합(EU)의 견제 정책에 헝가리 전기차 공장 설립 추진으로 대응하고 나섰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차의 아이오닉5, 아이오닉6, 코나, 기아의 EV6, 니로를 앞세워 42만1000대를 판매했다. 현대차그룹은 전년 동기 대비 10.0% 성장률을 보이며 7위에 올랐다. 독일 폭스바겐으로 같은 기간 68만3000대(27.0%)를 판매하며 3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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