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게 섰거라" 中지리자동차 고급 전기 세단 출시

박형기 기자 2021. 3. 24.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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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자동차 메이커인 지리자동차가 테슬라를 겨냥해 고급 전기 승용차를 출시한다고 영국의 BBC가 24일 보도했다.

지리자동차는 전일 자사가 개발하고 있는 고급 전기 세단인 지커 브랜드를 공식 출범한다고 밝혔다.

지리는 지커 브랜드 아래 고급 전기 승용차를 개발해 오는 3분기부터 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중국 당국은 보안상 이유로 공무원 및 군인들의 테슬라 전기차 탑승을 금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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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자동차가 생산하고 있는 제로 콘셉 시리즈 - BBC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중국 최대 자동차 메이커인 지리자동차가 테슬라를 겨냥해 고급 전기 승용차를 출시한다고 영국의 BBC가 24일 보도했다.

지리자동차는 전일 자사가 개발하고 있는 고급 전기 세단인 지커 브랜드를 공식 출범한다고 밝혔다.

지리는 지커 브랜드 아래 고급 전기 승용차를 개발해 오는 3분기부터 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중국 당국은 보안상 이유로 공무원 및 군인들의 테슬라 전기차 탑승을 금지했다. 이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만약 테슬라차가 수집한 정보를 악용할 경우, 당장 중국에서의 사업을 접겠다”고 중국 정부를 달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지리가 본격적인 전기차 시장 진출을 선언한 것이다.

지리는 이미 전기차를 출시하고 있다. 지리는 스웬덴의 볼보를 인수했으며, 볼보는 이미 ‘폴레스타’라는 전기차를 시판하고 있다. 이 차는 스웨덴에서 판매되지만 조립은 중국에서 이뤄지고 있다.

지리는 볼보뿐만 아니라 전기차 업체인 로터스의 대주주이기도 하다. 로터스는 '에비자'라는 전기 슈퍼카를 판매하고 있다.

로터스가 생산하는 전기 슈퍼카 에비자

중국은 이미 전기차 시장이 형성돼 있다. 중국업체인 니오와 쉐펑, 그리고 테슬라가 시장을 나눠가지고 있다.

지리 이외에 둥펑도 올해 7월까지 전기차를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라고 최근 발표하는 등 전기차 시장에 본격 진출하고 있다.

중국 당국은 2025년까지 중국 자동차 판매량의 5분의1 이상이 전기차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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