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중국 법인은 20일 2023 EV 전략 컨퍼런스를 열고 EV5 콘셉트카를 공개했다. EV5 콘셉트카는 기아 최신 디자인 언어가 반영됐으며, 최근 공개된 EV9보다 작은 중형급 SUV다. EV5 콘셉트카는 올해 11월 양산이 예정됐는데, 중국 전략형으로 국내엔 출시되지 않는다.

기아는 다양한 전기차 라인업을 투입해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기아 중국 법인은 오는 6월 EV6 사전예약과 8월 공식 출시를 시작으로 11월 EV5 콘셉트카 양산형, 2024년 EV9, 2025년 콤팩트 SUV, 2027년 중형 SUV를 도입한다. 2026년에는 새로운 플랫폼을 공개한다.

EV5 콘셉트카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기아 최신 디자인 언어인 오퍼짓 유나이티드가 반영됐다. EV5 콘셉트카는 정통 SUV 스타일을 특징으로 최근 공개된 EV9과 유사하다. 전면부에는 독특하게 디자인된 주간주행등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이 적용됐다.

범퍼에는 대형 공기흡입구와 스키드 플레이트가 배치됐다. 전면부 및 후면부 펜더는 볼륨감이 강조됐다. 일직선으로 뻗은 루프라인을 통해 1열과 2열 헤드룸 공간을 확보했다. 코치 도어는 양산형에서는 제외될 전망이다. ‘ㄷ’ 자형 리어램프는 상단부가 더 길게 디자인됐다.

실내는 시트와 콘솔이 일체화된 형태로 높은 공간 활용성과 편안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디지털 계기판과 디스플레이가 하나로 연결된 와이드 디스플레이, 각종 친환경 소재 등이 적용됐다. EV5은 중국 기준 주행거리 700km를 목표로 최신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지원한다.

김한솔 기자 〈탑라이더 hskim@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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