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고나리 기자, 기아 EV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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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고양 고나리 기자] 베일에 싸여 있던 기아의 야심작이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30일 일산 킨텍스에서 펼쳐진 서울모빌리티쇼 프레스 브리핑에서는 세계 최초로 기아의 첫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V9의 실차가 공개됐다.

- 각진 부드러움

디자인에서는 전반적으로 단단한 면모가 부각됐다.

웅장하고 각진 직각형 디자인과 더불어 펜더 부분은 원형을 벗어나 '팔각' 모양으로 강조됐다. 특히 볼륨감 대신 매끄러운 바디는 날렵함과 동시에 무게감을 선사했다.

측후면 또한 통일감이 있었다. 입체감보다는 단면적인 디자인을 활용했으나, 후측 펜더로 이어지는 후면부는 단면감 속 입체감을 맛볼 수 있는 독특한 맛이 있었다.

ⓒ문화뉴스 고나리 기자, 기아 EV9
ⓒ문화뉴스 고나리 기자, 기아 EV9

- 인테리어

한편, EV9은 다른 전기차들과 마찬가지로 인테리어에서의 공간(감)을 확보하는 일이 핵심 과제였다.

첫 번째 방안은 '최소화'였다. 주요 기능인 온도 조절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기능을 12.3인치 터치형 디스플레이 안에 탑재해 공간적인 여유는 물론, 시선이 분산되며 유발할 수 있는 산만함을 방지했다.

ⓒ문화뉴스 고나리 기자, 기아 EV9
ⓒ문화뉴스 고나리 기자, 기아 EV9

두 번째 방안은 실질적인 공간을 최대한 확보할 수 있도록 구성요소들을 배치했다. 돌출되지 않는 도어는 앞서 부각된 '최소화'와 더불어 필요한 공간에 딱 필요한 요소들만이 배치됐다.

이외에도 차 전체적으로 이동의 피로함을 최소화해줄 플랫 플로어 등 넓은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고심한 노력을 볼 수 있었다.

- 성능

공개된 성능은 후륜-이륜구동(2WD, RR)을 기준으로 한다.

리튬이온 배터리를 활용, 48km/h의 속도를 유지할 경우 총 541km를 이동할 수 있는 넉넉한 배터리, 최고 150KM, 204마력을 낼 수 있다.

서스펜션은 익숙한 맥퍼슨(전륜)-멀티링크(후륜)으로, 구성됐다.

한편 실제 출시를 위해서는 실질적인 관련부처와의 협력이 필요한 관계로, 사전계약은 오는 2분기부터 진행될 것이라고 기아 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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