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 첫 수소충전소 준공…관광 인프라 개선 기대
[KBS 춘천] [앵커]
횡성지역의 숙원 시설이었던 수소 충전소가 준공돼 내일(23일)부터 운영을 시작합니다.
다른 지역으로 원정 충전을 하러 다녔던 주민들이 불편을 덜고, 관광객 유치에도 호재가 될 전망입니다.
김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소 차량이 충전소로 들어옵니다.
횡성지역엔 처음 선보이는 수소충전소입니다.
그동안 경기도나 원주, 춘천으로 원정 충전을 다녔던 주민들은 반색합니다.
[한상호/지역 주민 : "원정 충전 갔다 오려면 벌써 거리상으로 상당히 멀기 때문에. 지금은 경제적으로 큰 이득이 되고 있습니다. 시간적으로도 큰 낭비 요소가 없어지고요."]
이날 준공식을 연 횡성 수소충전소는 23일부터 상업 운영을 시작합니다.
이용의 편리성을 높이기 위해 횡성 묵계농공단지와 횡성읍 가까이에 자리 잡았습니다.
사업비 37억 원이 들었습니다.
횡성 수소충전소는 승용차 기준으로 하루 50대가량 충전할 수 있는 용량으로 조성됐습니다.
춘천과 원주, 강릉, 속초 등에 이어 강원도 시군 가운데 9번째로 수소 충전소를 운영하게 됐습니다.
횡성군은 충전소 운영이 지역 관광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10월 한우축제 등을 앞두고 관광객이 더 자주, 그리고 오래 횡성에 머물 인프라가 될 거란 겁니다.
또 역점으로 추진하는 친환경 모빌리티 산업을 위한 기반시설 역할도 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민병대/횡성군 투자유치과 팀장 : "주민들의 편의성이 증가하고, 관광객들이 증가됨으로써 지역 경제 발전과 또 이모빌리티 산업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횡성군은 수소 충전소 운영을 계기로, 현재 100대 정도인 지역 수소차 수를 내년부터 크게 확대합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
김영준 기자 (yjkim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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