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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그파워, 수소 심포지엄 개최… 그린수소 생산시설 5곳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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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그파워, 수소 심포지엄 개최… 그린수소 생산시설 5곳 구축

플러그파워가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회사의 중장기 전략을 소개했다. 사진=배런스
플러그파워가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회사의 중장기 전략을 소개했다. 사진=배런스
수소 경제의 선두 주자인 플러그파워가 14일(현지시간) 수소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플러그파워는 자사의 중장기 수소 전략을 발표했다. 심포지엄 과정에서 플러그파워 주가는 강세를 보였고 목요일 잠시 하락한 것을 감안해도 플러그파워 주가는 지난주에 20% 이상 올랐다고 배런스가 보도했다.

플러그파워는 2024년까지 하루 100톤 규모의 녹색 수소를 생산하는 생산시설 5곳을 갖출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간 2억 달러의 매출을 올린다. 녹색 수소 가격을 kg당 5~6달러로 예측했다. 수소 1kg은 오늘날 갤런 당 약 2.50달러인 1갤런의 디젤 연료와 맞먹는다. 현재 캘리포니아의 수소 충전소에서 나온 1kg의 수소는 약 13~1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수소가 물을 분해해 재생 가능한 전력으로 만들어지면 ‘녹색’이라는 꼬리표가 붙는다. 즉 청정수소라는 의미다. 그러나 현재 대부분의 수소 가스는 화석 연료인 천연 가스를 사용해 생성된다. 따라서 녹색 수소가 아니다.

플러그파워는 물을 분해하는 자체 장비로 수소를 생산할 예정이다. 수소 발전 외에도, 플러그파워는 전국에 수소를 공급하는 500개 이상의 거점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

플러그파워는 2024년까지 12억 달러의 매출과 2억 달러의 영업이익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수소 기술의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회사가 그 시장의 선두에 선다는 전략이다.

애널리스트들은 플러그파워의 자체 분석보다 더 긍정적으로 전망한다. 그들은 2024년 매출을 17억 달러로 더 높게 예상한다. 그러나 이익 전망치는 1억 6000만 달러로 회사 측 추정보다 낮다. 애널리스트들은 플러그파워의 2021년 매출액을 4억 9400만 달러로 예상하고 있다.

플러그는 2024년까지 수소 생산 및 유통 총이익률이 약 30%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 총이익은 6000만 달러 규모다. 이는 2024년까지 플러그파워가 녹색 수소를 kg당 약 4달러에 만들 생각이라는 것을 암시한다.

신생 수소 산업의 핵심 포인트는 가스 가격을 kg당 2달러 이하로 낮추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수소는 화석 연료보다 친환경적일 뿐만 아니라, 경유와 같은 연료와 경쟁할 수 있는 가격이 된다.
플러그파워는 장비 비용을 75% 이상 절감하고 대규모 프로젝트를 통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함으로써 수소 생산 비용을 2달러 수준으로 절감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플러그파워는 심포지엄에서 태양열과 육상 풍력발전의 전기료가 시간당 5센트를 밑돌고 있다고 말했다. 그것은 화석연료 발전에 버금가는 것이다.

회사에 따르면 태양광 발전 비용은 2009년 이후 약 85% 떨어졌다. 육지 풍력발전 비용도 약 60% 싸졌다. 재생 가능한 전기 생산 비용이 낮아지면 녹색 수소 생산 비용도 낮아진다는 의미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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