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비축유 매입 기대에 4거래일 만에 반등…배럴당 71.11 달러 마감
임종윤 기자 2023. 5. 16.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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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미국 정치권의 부채한도 협상을 앞두고, 바이든 행정부의 전략비축유 재매입 기대에 4거래일 만에 반등했습니다.
현지시간 15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07달러(1.53%) 상승한 배럴당 71.11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유가는 지난주까지 4주 연속 하락했으며, 이달에만 7.38% 떨어졌습니다.
애널리스트들은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에 대한 낙관론과 바이든 행정부의 전략비축유 재매입 계획이 유가를 지지했다고 말했습니다.
제니퍼 그랜홈 미 에너지부 장관은 지난 12일 하원 청문회에 출석해 "의회가 의무화한 2천600만 배럴의 비축유 판매가 6월까지 완료될 것"이라며 "그 시점부터 우리는 비축유 보충으로 전환해 매입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스톤엑스의 알렉스 호데스는 마켓워치에 "세계 경제에 드리운 많은 역풍에도 불구하고 원유 펀더멘털은 바이든 행정부의 전략비축유 재매입 계획과 이라크와 튀르키예를 연결하는 송유관이 3월말 이후 폐쇄되는 등 공급 측 차질이 지속되고 있다는 두가지 점에서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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