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 5% 급락, 4개월 만에 최저… WTI 배럴 당 72달러

김효선 기자 2023. 11. 1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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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가 5% 가까이 급락하며 지난 7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경기 둔화로 원유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경기 둔화로 원유 수요가 줄어들 것이란 우려가 유가를 끌어내린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지난 10월 소매 판매가 7개월 만에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고, 10월 미국 제조업 생산 지표도 0.6% 감소하자 수요 둔화 우려가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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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둔화로 원유 수요 감소 우려 커져
미국 텍사스주의 석유 시추 시설. /로이터

국제 유가가 5% 가까이 급락하며 지난 7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경기 둔화로 원유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16일(현지 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4.9% 하락한 배럴당 72.9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도 전 거래일 종가 대비 4.6% 내린 배럴당 77.42달러로 마감했다. WTI와 브렌트유 가격 모두 지난 7월 6일 이후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경기 둔화로 원유 수요가 줄어들 것이란 우려가 유가를 끌어내린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지난 10월 소매 판매가 7개월 만에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고, 10월 미국 제조업 생산 지표도 0.6% 감소하자 수요 둔화 우려가 커졌다.

원자재 거래 중개업체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의 필 플린 수석 연구원은 “제조업 생산 둔화에 원유 공급 증가가 더해져 원유 수요 둔화 기대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며 “약세 심리가 시장을 지배하면서 유가가 지지선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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