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텍사스산 원유, OPEC+ 추가 감산 기대 속 2% 상승

김종윤 기자 2023. 11. 21.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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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 산유국 회의를 앞두고 추가 감산 기대가 지속되며 2% 이상 올랐습니다.

현지시간 20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 (WTI) 가격은 전장보다 1.71달러(2.25%) 오른 배럴당 77.60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유가는 이틀 연속 올라서, 이틀간 상승률은 6.45%에 달하지만, 최근 반등에도 이달에만 WTI 가격은 4.22% 하락했습니다.

OPEC 산유국들과 러시아 등 비OPEC 산유국들은 오는 26일에 정례회의를 열 예정입니다.

지난 금요일 주요 외신들은 소식통을 인용해 OPEC+ 회의에서 산유국들이 추가 감산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의 필 플린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는 마켓워치에 "현시점에서 OPEC이 감산을 연장할 것이라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라며 "그러나 전 세계에 메시지를 주기 위해 또다시 상당한 감산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강화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일부 회원국들이 가자지구 전쟁에 불만을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투기꾼들이 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고 믿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유가는 지난 금요일 반등에 성공했으나 주간 기준 4주 연속 하락했습니다.

지난주 후반 사우디아라비아가 하루 100만배럴의 감산을 내년까지 연장할 계획이라는 보도에 공매도 후 포지션 청산을 위해 매입하는 '쇼트 커버링' 물량도 일부 나왔습니다.

리스타드 에너지의 조지 리온 선임 부사장은 "사우디아라비아의 감산 결정은 궁극적으로 전 세계 유가의 단기 미래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사우디가 공급을 제한함으로써 가격을 높게 유지하려는 욕구와 동시에 이로 인해 시장 점유율이 하락할 것이라는 사실 사이에서 균형을 유지하려고 애쓰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 7월부터 하루 100만배럴의 추가 감산을 단행해왔으며 이를 올해 연말까지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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