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델타 변이 우려 점증..WTI 이틀째 하락세

김정남 입력 2021. 8. 4. 07:3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제유가가 이틀째 하락했다.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거래일 대비 배럴당 0.98% 내린 70.5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원유시장은 델타 변이 우려가 커지는 기류다.

다만 델타 변이가 예상보다 확산한다면 원유 수요가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가 부쩍 커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AFP 제공)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국제유가가 이틀째 하락했다.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거래일 대비 배럴당 0.98% 내린 70.5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2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원유시장은 델타 변이 우려가 커지는 기류다. 존스홉킨스대에 따르면 2일 기준 미국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2만7976명을 기록했다. 지난 2주간 신규 확진자 수는 네 배 증가했다. 코로나19 입원 환자는 5만명이 넘었다. 이는 지난 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플로리다, 텍사스, 루이지애나, 아칸소 등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급증하고 있다.

올해 초 배럴당 40달러 후반대였던 WTI는 경재 재개를 업고 70달러 중후반대까지 치솟은 상태다. 다만 델타 변이가 예상보다 확산한다면 원유 수요가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가 부쩍 커졌다.

이 때문에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원유재고 집계에 대한 주목도는 더 높아졌다. 재고 수준에 따라 원유 수요를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정남 (jungkim@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