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美 델타 변이 확산에 이틀째 하락세..WTI 0.98%↓

이용성 기자 2021. 8. 4. 07: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제유가가 델타 변이 확산 우려에 이틀째 하락했다.

3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거래일 대비 배럴당 0.98% 내린 70.56달러에 거래를 마치면서 2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미국 내 델타 변이 확산 우려가 커진 것이 하락 흐름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다만 델타 변이가 예상보다 확산한다면 원유 수요가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가 부쩍 커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제유가가 델타 변이 확산 우려에 이틀째 하락했다.

미국 루이지애나주 연안의 석유 시추 현장.

3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거래일 대비 배럴당 0.98% 내린 70.56달러에 거래를 마치면서 2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미국 내 델타 변이 확산 우려가 커진 것이 하락 흐름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영국 북해 브렌트유 10월물은 48센트(0.66%) 하락해 배럴당 72.41달러로 체결됐다. 코메르츠방크 애널리스트들은 투자 노트에서 “원유 시장이 공급 부족과 수요 위축 사이를 계속해서 오가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초 배럴당 40달러 후반대였던 WTI는 경재 재개를 업고 70달러 중후반대까지 치솟은 상태다. 다만 델타 변이가 예상보다 확산한다면 원유 수요가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가 부쩍 커졌다.이 때문에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원유재고 집계에 대한 주목도는 더 높아졌다. 재고 수준에 따라 원유 수요를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존스홉킨스대에 따르면 2일 기준 미국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2만7976명을 기록했다. 지난 2주간 신규 확진자 수는 무려 네 배나 증가했다. 코로나19 입원 환자는 5만명이 넘었다. 지난 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확진자는 플로리다, 텍사스, 루이지애나, 아칸소 등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급증하고 있다

이란산 원유가 시장에 다시 돌아올 가능성도 유가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이란의 에브라힘 라이시 대통령은 이날 미국이 자국의 에너지와 은행에 가하고 있는 “전제군주적” 제재 해제를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값은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내년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8.10달러(0.4%) 하락한 1814.10달러에 마감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