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EU 러시아産 원유 금수 합의 무산에 하락..WTI 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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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이 러시아 원유 수입 금지 제재안에 합의하지 못하면서 국제유가가 하락 마감했다.
유럽연합(EU)이 러시아 원유 수입 금지 제재안에 합의하지 못하면서 공급 우려가 다소 줄어든 것이 유가 하락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정책 고위 대표는 전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EU 외무장관 회의 후 러시아 원유 수입 금지 제재안에 대해 "안타깝게도 이날 합의에 도달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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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이 러시아 원유 수입 금지 제재안에 합의하지 못하면서 국제유가가 하락 마감했다.
17일(현지 시각)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거래일 대비 1.80달러(1.58%) 내린 배럴당 112.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7월물 브렌트유는 2.43달러(2.41%) 하락한 배럴당 111.81달러에 체결됐다.
유럽연합(EU)이 러시아 원유 수입 금지 제재안에 합의하지 못하면서 공급 우려가 다소 줄어든 것이 유가 하락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정책 고위 대표는 전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EU 외무장관 회의 후 러시아 원유 수입 금지 제재안에 대해 “안타깝게도 이날 합의에 도달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EU는 향후 6개월간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단계적으로 중단하고 내년 1월까지 석유제품까지 수입을 끊는 ‘6차 제재안’을 추진 중이다. 하지만 러시아 석유 의존도가 높은 헝가리, 체코, 슬로바키아 등의 반대로 합의 도출이 쉽지 않은 분위기다.
중남미 산유국 베네수엘라에 대한 미국의 경제 제재가 완화할 것이라는 소식도 유가 하방 압력에 힘을 더했다. 이와 관련해 로이터 통신은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이르면 이날 미국 석유업체 셰브런이 베네수엘라 정부와 직접 협상을 개시할 수 있도록 허가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외환중개업체 오안다의 제프리 할리 애널리스트는 “유가가 이번주 수주래 최고치를 유지하고 있다”라며 “미국내 휘발유와 디젤유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데다 EU의 러시아산 원유 수입 금지에 대한 공포가 남아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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