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가격인줄.. 美 평균 휘발유값 1550원 사상 최고치

서유근 기자 2022. 5. 20.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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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유소에서 휘발유를 넣는 모습. /조선DB

미국의 휘발유 평균 가격이 19일(현지 시각)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이날 전미자동차협회(AAA)는 전국 무연 휘발유 평균 가격이 갤런(약 3.78리터)당 4.59달러(약 5866원)를 기록하며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보도했다. 리터당으로 환산하면 현재 환율로 약 1551.49원 정도다.

또한 이번주 50개 주 전체 평균 가격은 사상 처음으로 갤런당 4달러 이상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엔 갤런당 3.04달러였다.

원인은 원유 가격 급등에 있다. 앤드루 그로스 AAA 대변인은 성명에서 “원유 가격이 오르면서 소비자의 휘발유 가격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휘발유 가격 고공 행진이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미 유가 정보 업체 가스버디는 메모리얼 데이(5월 마지막주 월요일)부터 근로자의 날(9월 첫째주 월요일)까지 미 전역 평균이 갤런당 4.40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갤런당 5달러를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 예측하고 있다. JP모건은 8월에 갤런당 6.20달러로 치솟을 수도 있다고 했다. 휘발유 가격 고공 행진이 이어지면서 미 소비자 물가 인플레는 장기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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