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중국 상하이시의 봉쇄 조치 부분 완화 소식에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19일(현지시간) 4% 넘게 하락하다가 2% 상승 마감하는 등 변동폭이 심한 상황을 지속적으로 보이고 있다. 자료=야후 파이낸스
  국제유가는 19일(현지시간) 4% 넘게 하락하다가 2% 상승 마감하는 등 변동폭이 심한 상황을 지속적으로 보이고 있다. 자료=야후 파이낸스

 1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2.62달러(2.39%) 상승한 배럴당 112.2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 가격은 장중 한때 4% 이상 하락한 배럴당 105달러 수준까지 하락했다가 다시 오름세로 돌아서 2% 이상 상승 마감하는 등 5% 넘게 오르내리는 변동장을 연출했다. 

  상하이시는 코로나19 상황이 안정세를 보이자 일요일부터 20개 지하철 노선 중에 4개를 재개하기로 했다. 

 상하이 교통 당국은 대중교통 노선을 재개함에 따라 주요 도시 거점과 공항, 기차역, 병원 등을 연결하는 273개의 버스 노선을 재개한다고 말했다.

  상하이의 까르푸 매장에서 장을 보는 시민들. 사진=연합뉴스
  상하이의 까르푸 매장에서 장을 보는 시민들. 사진=연합뉴스

 오안다의 에드 모야 수석애널리스트는 "원유 수요가 강세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변동폭이 크게 확대되는 시장 상황"이라며 "경기 침체의 우려가 있지만 유가 시장은 단기적으로 공급이 타이트한 수급 불균형이 반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리포 오일 어소시에이츠의 앤드루 리포 사장은 CNBC에 "시장이 극도의 변동성을 유지하고 있다"라며 "매시간 다른 헤드라인이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원유시장의 일일 가격 움직임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런던의 엔버러스사 빌 프라이스 원유분석 수석 애널리스트는 "브렌트유가 당분간 배럴당 100달러를 상회할 것이지만 중국의 원유 수요에 대한 우려가 유가 상승을 제한하고 있는 상황이 또한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국제유가는 달러화 약세도 영향을 미쳤다. 유가는 달러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