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OPEC+, 하루 200만 배럴 감산방침 유지…미·유럽 비판

국윤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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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05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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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석유수출국기구 회원국 OPEC 로고 <사진=연합뉴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 )가 하루 200만 배럴 감산 방침을 계속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OPEC 는 현지시간으로 4일 정례 장관급 회의 후 낸 성명에서 지난 회의에서 합의한 감산 정책을 유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OPEC 는 성명에서 "향후 원유 시장을 관찰하면서 수급 균형과 가격 안정을 위해 필요한 경우 즉각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지난 10월 OPEC 는 정례 회의를 열고 11월부터 하루 원유 생산량을 200만 배럴 줄이고 이를 내년 말까지 유지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현재 OPEC 산유국의 원유 생산량은 10월보다 200만 배럴 감소한 하루 4,185만 배럴 수준입니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최대 감산을 결정한 OPEC 는 당시 경기침체 우려가 고조되는 등 시장 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른 경제적 판단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OPEC 감산 방침 유지 결정에 바데르 알물라 쿠웨이트 에너지 장관은 시장 안정에 도움을 주는 결정이었다면서 "세계 경제 성장 둔화와 치솟는 물가, 고금리가 석유 수요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견제하고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노력하던 미국과 유럽 국가들은 산유국들의 이 같은 결정을 비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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