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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OPEC+ 감산 가능성에 소폭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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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OPEC+ 감산 가능성에 소폭 반등

미국 텍사스주 러빙 카운티의 퍼미안 분지에 있는 원유 펌프 잭. 사진-로이터
미국 텍사스주 러빙 카운티의 퍼미안 분지에 있는 원유 펌프 잭. 사진-로이터
국제유가가 경기 침체 우려에 하락세를 지속했지만 오펙플러스(OPEC+)의 공급 감축 가능성과 저가 매수세에 소폭 상승 마감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유(WTI)는 전장보다 1.43달러(1.89%) 오른 배럴당 77.7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월물 브렌트유는 1.42달러(1.77%) 오른 배럴당 81.4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는 이날 반등에도 이번 주에만 4.15% 하락해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국제유가의 하락세는 미국의 경제 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고,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안감이 커지면서 유가의 하락을 제한했다.

이란 외무장관이 분쟁이 확산될 가능성이 거의 불가피하다고 밝히면서 중동 지역의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또한, OPEC+는 오는 26일 다음 회의를 열고 공급 감축을 결정할 가능성도 있다.
시장에서는 OPEC+가 1일 40만 배럴의 감산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러한 공급 감소 기대감이 유가 상승을 뒷받침했다는 분석이다.

다만, 경기 침체 우려가 여전히 큰 만큼 유가는 상승세를 이어가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