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 수요감소 기대에 국제유가 '뚝'..WTI 4.9%↓·브렌트유 4.6%↓

이정화 기자 승인 2023.11.17 07:19 의견 0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 종가는 배럴당 72.90달러로 전날 종가보다 3.76달러(4.9%) 내려갔다.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경기 둔화로 원유 수요가 줄어들 것이란 기대가 높아지면서 국제유가가 급격히 떨어졌다.

1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 따르면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 종가는 배럴당 72.90달러로 전날 종가보다 3.76달러(4.9%) 내려갔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도 전 거래일 종가 대비 3.76달러(4.6%) 내린 배럴당 77.42달러로 마감했다.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의 필 플린 연구원은 "제조업 생산 둔화에 원유 공급 증가가 더해져 원유 수요 둔화 기대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며 "약세 심리가 시장을 지배하면서 유가가 지지선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