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대란 우려에 유조차도 업무개시명령 검토

정광윤 기자 2022. 12. 2.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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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파업과 관련해 정부가 유조차 기사에 대해서도 업무개시명령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기름이 동나는 주유소가 속속 늘고 있기 때문인데요. 정광윤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화물연대 파업으로 기름이 동난 주유소가 늘고 있죠?
어제(1일)까지 50곳 정도 돼서 하루 전보다 배 이상 늘었습니다.

특히 수도권에 집중됐는데요.

2~3일 뒤엔 기름 없는 주유소가 급증할 것으로 보입니다.

때문에 정부가 오늘(2일) 임시국무회의를 열고 유조차에 대해서도 업무개시명령을 내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시멘트 운송 종사자들에 대한 업무명령서도 본격적으로 전달되기 시작하면서 대상자의 3분의 1가량이 받았는데요.

명령서를 받은 다음날까지 복귀하지 않으면 자격정지 등 행정처분과 형사처벌도 이뤄질 수 있습니다.

그제 시멘트 출하량은 4만5천톤으로 하루 전보다 두 배가량 늘었지만 평소와 비교하면 여전히 5분의1 수준입니다.

산업계 얘기로 가보죠. 그동안 새 차를 뽑아도 받는데 한세월이었는데 요새 좀 나아졌나요?
현대차의 경우 이번 달에 사면 인도 받는데까지 걸리는 시간이 지난달보다 많게는 5개월 정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점차 완화되고 있기 때문인데요.
쏘나타와 아반떼 1.6가솔린 모델의 경우 출고까지 걸리는 기간이 각각 3개월, 9개월로 한 달씩 줄었습니다.

또 아반떼 하이브리드는 20개월, 제네시스 G80은 6개월로 넉 달씩 짧아졌습니다.

SUV도 출고기간이 줄었는데요.

싼타페 가솔린 모델은 8개월, 하이브리드는 20개월이 걸립니다.

수요가 줄어든 디젤은 훨씬 짧은데 싼타페와 투싼이 각각 5개월, 9개월이면 나옵니다.

한편, 지난달 국내 완성차 5개사의 판매는 12만7천여대로 1년 전에 비해 12% 넘게 늘었습니다.

반도체난이 완화되고 현대차의 그랜져 등 신차가 출시되면서 판매량 역시 늘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에서도 지난달 현대차 판매량이 6만3천여대로 1년 전보다 40% 넘게 늘었는데요.

기아가 5만6천여대로 25% 늘며 신기록을 달성했습니다.

환율에 따른 가격경쟁력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한국산 전기차를 보조금 대상에서 뺀 인플레이션 감축법 여파로 전기차 판매는 부진했는데요.

지난달 현대차 아이오닉 판매량은 1200여대로 한 달 전보다 25% 가까이 줄었습니다.

기아 EV6는 640여대에 그쳐 한 달새 거의 반토막났습니다.

어제 SK그룹 인사도 발표됐는데 전해주시죠.
조직안정에 초점을 맞춘 가운데 정보통신기술 계열 경영진 교체가 두드러졌습니다.

장동현 SK 부회장과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 등 그룹 핵심 경영진은 모두 유임됐습니다.
SK 이성형 최고재무책임자는 사장으로 승진했는데요.
SK바이오팜은 이동훈 SK 바이오투자센터장을 신임 사장으로 선임했습니다.
안재현 SK디스커버리 사장과 전광현 SK케미칼 사장은 서로 맞교대했는데요.

박성하 SK C&C 대표는 SK스퀘어대표로 가게 됐고 빈자리는 윤풍영 SK스퀘어 최고투자책임자가 맡게 됐습니다.

유영상 SK텔레콤 CEO는 SK브로드밴드 대표를 겸직하게 됐습니다.

정광윤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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