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경유 평균판매가격 다시 휘발유 아래로…265일 만에 재역전

신관호 기자 2023. 3. 3.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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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내 경유 평균판매가격이 약 8개월여 만에 다시 휘발유 평균판매가격 아래로 내렸다.

3일 한국석유공사의 최근 '강원도 주유소 휘발유 및 경유 평균판매가격' 조사결과를 보면, 이달 1일 강원도 주유소들의 경유 평균판매가격은 리터 당 1588.53원이다.

이처럼 이달 1일부터 평균판매가격 기준 도내 경유가격이 휘발유가격을 밑돌게 된 건 지난해 6월 9일(리터 당 휘발유 2053.77원, 경유 2052.57원) 이후 265일 만에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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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경유 평균값 휘발유보다 233원 비싼 적도
8개월 만에 국내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휘발유 평균 가격이 경유 가격을 다시 넘어섰다. 지난달 2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리터당 1579.44원을 기록해 경유 가격 1568.62원을 재역전했다. 26일 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에 휘발유·경유 가격이 표시돼 있다. 2023.2.26/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강원=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도 내 경유 평균판매가격이 약 8개월여 만에 다시 휘발유 평균판매가격 아래로 내렸다.

3일 한국석유공사의 최근 ‘강원도 주유소 휘발유 및 경유 평균판매가격’ 조사결과를 보면, 이달 1일 강원도 주유소들의 경유 평균판매가격은 리터 당 1588.53원이다. 같은 날 도내 휘발유 리터 당 평균판매가격(1589.73원)보다 1.2원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 날인 지난 2일에는 도내 경유 평균판매가격이 1585.94원으로, 같은 날 도내 휘발유 평균판매가격(1590.48원)보다 4.54원 더 저렴한 값으로 격차를 벌렸다.

이처럼 이달 1일부터 평균판매가격 기준 도내 경유가격이 휘발유가격을 밑돌게 된 건 지난해 6월 9일(리터 당 휘발유 2053.77원, 경유 2052.57원) 이후 265일 만에 처음이다.

그 동안 도내 경유 평균판매가격은 휘발유보다 리터당 최고 233.5원까지 웃도는(지난해 11월 30일 휘발유 1649.27원, 경유 1882.77원) 등 일평균 125.72원 비싼 값이었다.

평년에는 세금 등을 이유로 통상 도내 경유가 휘발유보다 저가였지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등 악재가 이어져 경유 수급에 문제가 발생, 국내 주요소 경유의 가치도 치솟았다.

전문가들은 전국적으로 올해 초 휘발유에 붙는 유류세의 인하 폭이 축소되고, 국제 경유 가격도 하락세를 보인 결과로 진단하고 있다.

다만 유류세의 인하정책(휘발유 25%, 경유 37%)이 오는 4월쯤 마무리될 예정이어서 향후 유가 변화는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도내 한 주유소에서 만난 A씨는 “재작년 유가 부담에 경유차를 샀는데, 작년 여름쯤 휘발유를 넘어선 경유가격을 보고 황당했다”면서 “몇 달간 비슷한 흐름이 이어지면서 차를 또 바꿔야할지 고민한 적도 있었다. 유가가 앞으로도 진정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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