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시장 점검 회의…"유가 악용 담합행위 단속"

김정연 기자 2023. 10. 18.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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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의 분쟁으로 국제 유가 등 석유시장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정부가 민생 물가 안정을 위한 석유시장 점검 회의를 열었습니다.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오늘(18일) 업계, 공공기관과 함께 국내 석유 가격 안정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회의에는 SK에너지, GS칼텍스, S-OIL, 현대오일뱅크 등 정유 4사와 한국석유공사, 대한석유협회가 참석했습니다.

정부는 연말까지 연장된 유류세 인하 조치의 정책 효과가 국민에게 온전히 돌아갈 수 있도록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공정거래위원회, 국세청 등과 합동으로 '범부처 석유시장 점검단'을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점검단은 고유가 시기를 악용한 담합행위 등을 단속할 계획입니다.

또 높은 인구 밀도에도 수도권 지역에 알뜰주유소가 상대적으로 적은 점을 고려해 연내 알뜰주유소를 10% 이상 확대, 보다 많은 국민이 저렴하게 석유 제품을 구매할 수 있게 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현재까지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무력 충돌에 따른 국내 에너지 수급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다만 정부는 실시간 모니터링을 하면서 석유·가스 비축 현황과 시설을 점검하고 유사시 비상 대응 체제를 지속 유지할 계획입니다.

방 장관은 "국제유가와 연동되는 국내 석유 가격이 '오를 땐 빨리, 내릴 땐 천천히' 움직인다는 국민들의 지적이 있다"며 "최근 유가 상승으로 인한 부담이 국민들에게 일방적으로 전가되지 않도록 투명하고 공정한 석유 가격 정책을 시행해달라"고 정유사 대표들에게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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