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2주 만에 최고…국내 기름값도 불확실성↑

이석주 기자 2023. 10. 19.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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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와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영향으로 2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66달러(1.92%) 오른 배럴당 88.3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 등락 여부는 통상 2, 3주 시차를 두고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에 반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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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I 가격 88.32달러, 10월 3일 이후 최고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등 영향
국내 기름값 최근 하락세…재반등 가능성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연합뉴스

국제유가가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와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영향으로 2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66달러(1.92%) 오른 배럴당 88.3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10월 3일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최근 하락·보합장을 유지했으나 다시 오름세를 보인 것이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이 악화한 데다 이란이 개입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하면서 유가가 상승했다. 가자지구 중심부의 한 병원에서 대규모 폭발이 일어나 민간인 500명가량이 숨지는 대참사가 일어났다.

미국의 원유 재고가 예상과 달리 줄었다는 소식도 유가를 압박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과 다우존스에 따르면 13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449만1000배럴 줄어든 4억1974만8000배럴로 집계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집계 결과를 보면 전문가들은 40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 흐름을 보이면서 최근 하락장을 연출했던 국내 기름값도 불확실성이 커졌다.

국제유가 등락 여부는 통상 2, 3주 시차를 두고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에 반영된다.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유가정보 공시 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보통휘발유 평균 가격은 19일 오전 기준 1772.32원(이하 ℓ당)으로 전날보다 0.52원 하락했다.

경유(1690.62원)도 0.86원 떨어졌다.

부산지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1744.09원으로 1.37원 내려갔다. 경유는 전날보다 0.78원 하락한 1669.94원을 기록했다.

한편 정부는 당초 이달 말 종료 예정이었던 유류세 인하 조치를 올해 말까지 연장하기로 지난 17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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