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만에 유가 80달러 재돌파..정유주 다시 '꿈틀'

박우인 기자 입력 2022. 1. 12.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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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 만에 국제 유가가 80달러선을 돌파하면서 한동안 잠잠했던 정유주들이 다시 꿈틀거리고 있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여파에도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석유 수요가 견고할 것이라는 예상에서다.

오미크론 확산에도 전 세계가 봉쇄 조치에 들어가지 않으면서 글로벌 석유 수요가 견조할 것이라는 기대감과 공급 부족 우려가 유가 상승을 이끈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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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확산에도 봉쇄 강화안해
에쓰오일·GS·금호석유 2%대 상승
[서울경제]
사진은 2일 서울 시내 주유소 모습./연합뉴스

두 달 만에 국제 유가가 80달러선을 돌파하면서 한동안 잠잠했던 정유주들이 다시 꿈틀거리고 있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여파에도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석유 수요가 견고할 것이라는 예상에서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정유주가 포함된 KRX에너지화학지수가 전일 대비 4.41% 상승했다. 최근 1년 만에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로 코스피지수(1.54%)를 크게 웃도는 성적이다. 이날 에쓰오일이 1.90% 오른 것을 비롯해 GS(078930)(2.14%), 금호석유(011780)(2.72%) 등의 주가 흐름도 좋았다. 정유주의 강세는 국제 유가 급등에 대한 반응으로 풀이된다. 실제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11일(현지 시간) 전 거래일 대비 2.99달러(3.82%) 오른 배럴당 81.2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17일 77.55달러를 기록하며 80달러선이 붕괴된 지 두 달여 만이다. 오미크론 확산에도 전 세계가 봉쇄 조치에 들어가지 않으면서 글로벌 석유 수요가 견조할 것이라는 기대감과 공급 부족 우려가 유가 상승을 이끈 것으로 추정된다.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석유수출기구(OPEC)가 기존과 동일하게 하루 40만 배럴의 원유 증산 규모를 유지하기로 한 점도 오미크론이 석유 수요에 미치는 영향을 높게 평가하지 않았다는 증거”라고 진단했다.

박우인 기자 wi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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