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코로나19 영향에 차량 운행량 감소와 경유차 대폐차, 신규 경유차 감소 등의 영향으로 판매량이 감소하면서 지난해 경유 소비에 따른 세금이 덜 걷힌 것으로 나타났다.

(사)E컨슈머 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단장 송보경)은 한국석유공사의 오피넷 유가정보에 기반해 경유 판매량과 세금 징수 결과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경유 세금이 13조9,424억여원이 걷혔다고 밝혔다.

지난 2019년 14조3,556억3,524만여원 징수된 경유 세금과 대비할 때 지난해 4,132억3,166만여원이 줄어든 것이다.

지난해 경유 판매량 223억4,583만7,136리터로 전년 210억1,037만1,536리터로 13억3,546만5,600리터가 줄었다.

이는 코로나19와 노후 경유차량의 대폐차, 정부의 전기 및 수소차 확대 정책에 따른 경유차 신규등록 감소 등의 영향이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코로나19가 유행하기 시작한 1월부터 4월까지 차량 이동량이 줄었지만 확산세가 감소하면서 5월에 차량 이동량이 증가했으며 이태원발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로 6월에 다시 이동량이 줄었다.

8월까지 차량이 감소한 후 9월 추석 연휴로 다시 증가햇으며 10월에 감소, 11월에 차량 이동량이 증가했다가 3차 확산인 12월 이동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9년에는 5월6일까지 정부가 유류세를 15%까지 인하해 줬지만 8월 말까지 유류세 인하폭을 7%로 줄였지만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 영향이 화물차 수요가 많은 경유 판매량이 줄면서 세금도 4,132억3,166만여원 덜 걷히게 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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