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가격 현황
지역별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가격 현황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보합세를 나타냈던 주유소 판매 기름값이 5월2주들어 상승세로 돌아섰다.

미국 콜로니얼 송유관 운영 재개 소식에도 불구하고 동부지역의 석유제품 공급부족 지속, 미국 증시 상승 및 달러화 약세 등으로 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국내 석유제품 가격도 이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유가정보시스템인 오피넷의 국내 석유제품 주간 가격 동향을 통해 5월2주 주유소 판매 휘발유가격이 전주대비 2.7원 오른 1,537.0원, 경유는 2.3원 상승한 1,334.5원, 실내등유는 0.4원 오른 906.1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가 가장 저렴했던 반면 SK에너지 상표 주유소가 가장 비쌌다.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당 1,511.5원으로 가장 낮았던 반면 SK에너지 상표 주유소는 가장 높은 1,544.4원으로 이들 주유소간 32.9원의 가격차이가 발생했다.

경유 또한 알뜰주유소의 평균 판매가격이 리터당 1,306.9원으로 가장 낮았지만 SK에너지 상표 주유소는 가장 높은 1,342.3원으로 35.4원의 가격 차이를 보였다.

GS칼텍스 상표 주유소에서 판매한 휘발유가격은 리터당 2.4원 오른 1,543.3원, 경유는 1.9원 오른 1,341.7원, 현대오일뱅크 상표 주유소에서 판매한 휘발유가격은 2.8원 오른 1,538.4원, 경유는 2.4원 오른 1,336.0원을 각각 나타냈다.

S-OIL 상표 주유소에서 판매한 휘발유가격은 리터당 2.1원 오른 1,534.2원, 경유는 1.6원 오른 1,331.6원, 알뜰주유소에 비해 비싼 자가상표주유소의 휘발유 판매가격은 4.0원 오른 1,519.8원, 경유는 3.2원 오른 1,314.5원을 각각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최고가 지역인 제주의 휘발유 판매가격이 전주대비 0.1원 하락한 1,619.2원으로 전국 평균 판매가격 대비 리터당 82.2원 높았다.

반면 최저가 지역인 대구의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대비 0.7원 하락한 1,510.7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26.3원 낮았다.

서울은 리터당 1,619.0원으로 제주에 이어 2번째로 휘발유 판매가격이 높았던 가운데 강원도가 1,542원, 경기 1,541원, 충북 1,540원, 세종과 충남 1,539원, 인천 1,533원, 전남 1,532원, 전북 1,530원, 대전과 부산 1,528원, 경남 1,523원, 울산 1,522원, 경북 1,520원, 광주 1,520원 등의 가격을 나타냈다.

주유소 판매가격에 비해 1주 늦은 5월 첫주 정유사의 제품별 공급가격은 휘발유가 전주대비 33.5원 상승한 1,474.2원, 경유는 22.8원 오른 1,245.3원, 실내등유는 22.3원 오른 730.4원을 각각 기록했다.

정유사별 공급가격은 최고가를 나타낸 GS칼텍스(대표 허세홍)에서 공급한 휘발유가격이 전주대비 리터당 59.5원 상승한 1,505.4원, 경유는 53.9원 인상된 1,274.4원을 기록했다.

뒤를 이어 현대오일뱅크(대표 강달호)의 휘발유 공급가격이 리터당 25.1원 인상된 1,471.8원, 경유는 28.0원 오른 1,252.1원, S-OIL(대표 후세인 알 카타니)의 휘발유 공급가격은 21.5원 오른 1,465.5원, 경유는 19.4원 오른 19.4원 1,240.1원을  각각 나타냈다.

최저가를 나타낸 정유사인 SK에너지(대표 조경목)의 휘발유 공급가격은 리터당 31.6원 오른 1,464.7원, 경유는 6.8원 오른 1,231.4원을 기록했다.

5월2주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재고 감소, 석유 수요 개선 기대 등의 상승요인과 미국 물가 상승에 따른 금리 인상 우려, 인도 정유사 원유 수입 축소 등의 하락요인이 맞물려 보합세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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