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ℓ당 0.4원 내린 1641.8원...경유 ℓ당 0.5원 내린 1436.2원

국내 기름값이 5주연속 하락세로 전환했다 / ⓒ시사포커스DB
국내 기름값이 5주연속 하락세로 전환했다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전국 휘발유 가격 오름세가 5주연속 하락세로 전환했다.

1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인 ‘오피넷’에 따르면 9월 둘째 주 전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ℓ당 0.4원 내린 1641.8원으로 집계됐고 경유 가격 역시 ℓ당 0.5원 내린 1436.2원을 기록했다. 

특히 국내 휘발유 가격은 지난해 11월부터 국제유가 상승에 따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다 등락을 반복한 끝에 5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7원 하락한 리터당 1723.9원으로 여전히 1700원을 넘어섰고, 대구가 1616.9원으로 전국 평균대비 24원 저렴했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가 가장 비싼 ℓ당 1649.6원으로 나타났고, 알뜰주유소 휘발유가 소폭 하락해 ℓ당 1616.8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한편 이 같은 변동폭은 보합세를 보이던 국제유가가 하락세로 전환함에 따라 국내 기름값에도 큰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다만 한국으로 수입되는 두바이유의 경우에도 평균 가격이 지난주보다 2.0달러 상승한 배럴당 72.3달러를 기록했다. 또 국제유가는 2.3달러 상승한 81.9달러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한국석유공사는 “미국 원유재고 감소와 허리케인에 따른 생산차질 지속, 국제에너지기구(IEA)의 4분기 석유 수요 증가 전망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기록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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