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스와 E1의 LPG 충전소.
SK가스와 E1의 LPG 충전소.

SK가스와 E1이 12월 국내 액화석유가스(LPG) 공급가격을 kg당 88원 인상했다.

E1은 1일 충전소에 공급하는 LPG 가격을 kg당 전월 대비 88원 인상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가정·상업용 프로판은 kg당 1397.8원, 산업용 프로판은 kg당 1404.4원으로 올랐다. 부탄은 kg당 1720.38원이다.

SK가스 역시 전월보다 kg당 88원 높은 가격에 LPG를 공급하기로 했다. 가정·상업용 프로판 충전소 공급가격은 kg당 1399.36원, 부탄 자동차 충전소 공급가격은 kg당 1721.38원으로 상향조정됐다.

국내 LPG 가격 상승은 최근 국제유가가 가파르게 올랐기 때문이다.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는 12월 국내 LPG 가격 책정의 기준이 되는 전월 국제 LPG가격을 프로판의 경우 톤당 70달러 오른 870달러에, 부탄은 톤당 35달러 오른 830달러로 책정했다.

다만 국내 LPG업계는 “이번에 인상된 88원은 국제 LPG 가격 상승으로 인한 인상분의 절반이 채 안되는 수준”이라며 “소비자 부담 경감을 위해 인상 요인의 일부만 반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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