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법정 최고한도인 37%의 유류세 인하에도 꿈적하지 않던 기름값이 주유소 판매가격은 물론 정유사 공급가격도 지속적으로 인하 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석유공사(사장 김동섭)는 유가정보시스템인 오피넷의 주요 석유제품 국내가격 동향을 통해 8월2주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가격이 전주대비 48.7원 내린 1,833.2원, 경유는 42.2원 하락한 1927.5원, 실내등유는 12.3원 인하된 1,655.9원을 나타내며 6주 연속 하락했다고 밝혔다. 

주유소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 판매가격이 낮았던 반면 GS칼텍스 상표 주유소가 높았다.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당 1,808.6원으로 가장 낮았지만 GS칼텍스 상표 주유소는 1841.2원으로 높아 32.6원의 차이를 보였다. 

알뜰주유소의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당 1,907.1원으로 낮았지만 GS칼텍스 상표 주유소는 1,937.4원을 기록하며 30.3원의 차이를 나타냈다. 

SK에너지 상표 주유소는 휘발유를 리터당 48.6원 내린 1,840.9원, 경유는 42.6원 내린 1,934.7원을 기록한 가운데 S-OIL 상표 주유소가 휘발유를 리터당 48.5원 내린 1,832.9원, 경유는 42.5원 내린 1,926.2원을 나타냈다. 

현대오일뱅크 상표 주유소는 휘발유를 49.2원 내린 1,829.8원, 경유는 41.9원 인하한 1,922.1원을 기록했다. 

자가상표 주유소는 휘발유가 43.6원 인하된 1,839.5원, 경유는 39.9원 내린 1,927.2원을 각각 나타냈다. 

지역별 판매가격은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휘발유 판매가격이 전주대비 47.7원 하락한 1,894.0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60.8원 높았다. 

뒤를 이어 강원도가 휘발유를 1,862원에 판매해 전국에서 2번째로 높은 지역에 꼽힌 가운데 전남이 1,857원, 충남 1,846원, 충북 1,841원, 제주 1,840원, 세종 1,839원, 경기 1,835원, 전북 1,831원, 경남 1,823원, 경북 1,820원, 광주 1,810원, 인천 1,802원, 대전 1,801원, 울산 1,797원을 각각 나타냈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의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대비 45.8원 하락한 1,780.7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52.5원 낮았다. 

주유소 판매가격에 비해 1주 늦은 8월1주 정유사의 제품별 공급가격은 휘발유가 전주대비 19.2원 하락한 1,651.5원, 경유는 26.4원 내린 1,764.2원, 실내등유는 71.2원 인하된 1,346.5원을 각각 나타냈다. 

정유사별 공급가격은 휘발유는 현대오일뱅크가, 경유는 S-OIL이 가장 높았다. 

휘발유 최고가 정유사안 현대오일뱅크(대표 주영민)는 전주대비 50.2원 하락한 1,660.1원을, 경유 최고가를 나타낸 S-OIL(대표 후세인 알 카타니)이 전주대비 6.6원 내린 1,787.6원을 나타냈다. 

현대오일뱅크의 경유 공급가격은 전주대비 60.4원 내린 1,759.7원, S-OIL의 휘발유 공급가격은 16.1원 인하된 1,659.0원을 나타내며 정유4사 가운데 각각 3번째 높은 가격을 기록했다. 

SK에너지(대표 조경목)는 휘발유를 24.6원 내린 1,659.9원, 경유는 42.6원 내린 1,764.9원으로 정유4사 가운데 2번째 높은 가격을 나타냈다. 

GS칼텍스(대표 허세홍)는 휘발유를 전주대비 5.6원 내린 1,628.4원, 경유는 11.0원 내린 1,738.3원으로 최저 공급가 정유사로 기록됐다. 
 
한편 8월2주 국제유가는 미국 상업 원유 재고 증가, 이란 핵합의 복원 협상 진전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기록 중이어서 국내 석유제품 가격도 하락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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